중국군이 인도 등 영토 분쟁국에 대비한 군사훈련을 잇따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23일 남중국해 해역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인 '2014-A' 훈련을 했다고 인민망(人民網) 등 중화권 매체들이 25일 전했다.
해군과 공군, 육군 제2포병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해군 주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토 분쟁 중이다.
중국 7대 군구 중 하나인 란저우(蘭州)군구는 최근 서북 지역에서 시행한 '2014-합동방공' 훈련에서 신형 방공미사일로 1만m 상공에서 음속 4배 속도로 비행하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군은 인도의 중거리 미사일에 대응해 음속 7배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훙치(紅旗·HQ)-19'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7일 이후 인도와의 국경역할을 하는 라다크 지역 실질통제선(LAC) 부근에서 인도군과 대치해 오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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