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파죽지세로 이라크 북부를 점령한 반군이 이번에는 이라크 최대 정유 공장을 공격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미국에 공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이라크 북부 바이지의 정유공장.
이라크 반군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이라크 최대 정유 공장을 공격했습니다.
이 공장은 하루에 원유 30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이라크 전체 원유 생산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정부군은 격렬한 교전 끝에 반군을 물리치고 정유공장을 다시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반군의 진격이 계속되면서 유전이 몰려 있는 남부지역의 다국적 석유기업들은 철수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키르쿠크에서는 터키인과 인도인 등 최대 100명의 외국인 건설 근로자가 납치됐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이라크 정부는 미국에 반군에 대한 공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제바리 / 이라크 외무장관
- "이라크 정부는 양국 간 안보협정에 따라 미국의 도움을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자국민 보호를 위해 소수 경비병력만을 파견한 미국이 공습을 포함한 군사 개입 방안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파죽지세로 이라크 북부를 점령한 반군이 이번에는 이라크 최대 정유 공장을 공격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미국에 공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이라크 북부 바이지의 정유공장.
이라크 반군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이라크 최대 정유 공장을 공격했습니다.
이 공장은 하루에 원유 30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이라크 전체 원유 생산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정부군은 격렬한 교전 끝에 반군을 물리치고 정유공장을 다시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반군의 진격이 계속되면서 유전이 몰려 있는 남부지역의 다국적 석유기업들은 철수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키르쿠크에서는 터키인과 인도인 등 최대 100명의 외국인 건설 근로자가 납치됐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이라크 정부는 미국에 반군에 대한 공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제바리 / 이라크 외무장관
- "이라크 정부는 양국 간 안보협정에 따라 미국의 도움을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자국민 보호를 위해 소수 경비병력만을 파견한 미국이 공습을 포함한 군사 개입 방안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