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1.6% 성장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0.2% 및 1분기 잠정치 1.5%보다 높은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가 1년 동안 계속될 경우, 가정한 연율 환산 성장률은 6.7%로 시장 전망치인 5.6%를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가계소비가 2.2% 늘어 전분기 증가율인 0.4%를 웃돌았다.
설비투자도 7.6% 증가해 전분기의 0.8% 증가보다 성장률이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1분기 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것은 전분기 성장률이 저조한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4월 초 시행된 소비세 인상(5%→8%)으로 인해 수요가 미리 증가한 점도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일본의 4월 경상수지는 1874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 흑자폭인 1164억 엔은 웃돌았지만 시장의 전망치인 2877억엔 흑자는 크게 밑돌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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