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1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두 딸을 비롯해 모친과 함께 전용기로 베이징에 도착한 미셸 여사는 이날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베이징사범대학 제2부속중학교를 방문한다.
두 퍼스트레이디는 고궁박물원(자금성) 등을 둘러보고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이날 일정에는 펑 여사가 전부 동행하며 두 사람은 이후 회담과 만찬을 갖는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유럽 순방을 떠나기 전 베이징에 머물고 있어 인사차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중국 언론은 미셸 여사가 전날 오후 늦게 도착해 베이징 웨스틴호텔 프레지던트룸에 여장을 풀었으며 22일에는 베이징대에서 강연을, 23일에는 교육관련 '원탁회의' 주재와 만리장성 관람 등을 할 계획이다. 24-25일에는 산시성 시안과 쓰촨성 청두를 각각 방문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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