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도난 여권으로 탑승한 승객 2명의 항공권은 이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돼 태국에서 구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11일 태국 경찰이 실종된 여객기의 탑승자 명단에 오른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의 여권을 사용한 탑승객 2명의 항공권이 이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았으며 지난해와 지난 2012년 각각 태국에서 여권을 분실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2명의 항공권은 '알리'라는 이란인이 지난 6일 이메일로 파타야 소재 여행사인 '그랜드 호라이즌'에 예약을 요청했다.
'알리'라는 인물은 과거에도 몇차례 그랜드 호라이즌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했으며 파타야에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럽 언론들은 '알리'가 예약한 항공권으로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유럽 밀입국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해 테러와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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