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망언이 정말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적 인물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에 대해 "범죄자"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는 "범죄자"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안 의사 표지석 설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사의을 밝힌 것을 트집잡고 나선 것입니다.
스가 장관은 "이러한 움직임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그는 특히 "일본은 그동안 안중근에 대해 범죄자라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일본의 주장을 분명히 한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 안에서 '한국에 양보하면 안 된다'는 대한 강경론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입니다. 이런 분에 대해서 범죄자라는 표현을 쓴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한편, 중국 측은 안 의사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안중근은 중국에서도 존경받는 항일의사"라며 표지석 설치를 순조롭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망언이 정말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적 인물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에 대해 "범죄자"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는 "범죄자"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안 의사 표지석 설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사의을 밝힌 것을 트집잡고 나선 것입니다.
스가 장관은 "이러한 움직임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그는 특히 "일본은 그동안 안중근에 대해 범죄자라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일본의 주장을 분명히 한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 안에서 '한국에 양보하면 안 된다'는 대한 강경론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입니다. 이런 분에 대해서 범죄자라는 표현을 쓴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한편, 중국 측은 안 의사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안중근은 중국에서도 존경받는 항일의사"라며 표지석 설치를 순조롭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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