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3일)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 연석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일본의 집단자위권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비핵화를 결심하면 '불가침 조약'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
미국은 "더 이상 양보와 합의, 파기를 거듭하는 핵 프로그램이 계속되는 악순환은 없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의 아베 정권이 내놓은 안보강화 방안에는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 "일본과 미국은 21세기 새롭게 직면할 수 있는 위협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문제를 찾아나갈 것을 합의했습니다."
이 안에는 역대 일본 정부는 법으로 제한했던 '집단자위권 행사'도 포함됐습니다.
집단자위권은 동맹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공격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일본이 요구한 P8초계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F35B를 일본에 배치한다는 데에도 양국은 합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로, 최근 중국과 가까워지는 우리나라를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 잡아두려는 의중까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중국의 신화통신은 "일본과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버리지 못한 채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어제(3일)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 연석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일본의 집단자위권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비핵화를 결심하면 '불가침 조약'을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
미국은 "더 이상 양보와 합의, 파기를 거듭하는 핵 프로그램이 계속되는 악순환은 없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의 아베 정권이 내놓은 안보강화 방안에는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 "일본과 미국은 21세기 새롭게 직면할 수 있는 위협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문제를 찾아나갈 것을 합의했습니다."
이 안에는 역대 일본 정부는 법으로 제한했던 '집단자위권 행사'도 포함됐습니다.
집단자위권은 동맹국이 공격을 받았을 때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공격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일본이 요구한 P8초계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F35B를 일본에 배치한다는 데에도 양국은 합의했습니다.
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로, 최근 중국과 가까워지는 우리나라를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 잡아두려는 의중까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중국의 신화통신은 "일본과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버리지 못한 채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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