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경찰차·초소 방화

'재스민 혁명'의 발원지인 튀니지에서 또 다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튀니지 수도 튀니스 남쪽에 위치한 실리아나 지역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불만을 품은 주민 수백 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차량 2대와 초소에 불을 질렀습니다.
또 이슬람 집권 여당인 엔나흐당 청사를 습격했는데, 이에 경찰은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