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이 나날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플로리다주(州) 복권 당국이 무료 주유권을 추첨으로 증정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퍼스트 코스트 뉴스는 플로리다주(州) 복권 당국이 복권을 구매할 경우 1달 혹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주유권을 추첨으로 증정한다고 보도했다.
무료 주유 상품권을 얻기 위해서는 5달러(한화 약 6000원) 복권을 구매하면 된다. 복권당국 사이트에 들어가서 상품권에 나와있는 코드를 입력하면 7주일 후에 무료 주유권을 받을 당첨자가 선정된다. 여기에 당첨되는 사람은 평생 무료 주유권이나 혹은 7만2000달러(한화 약 8600만원)의 현금을 받게 된다.
데이비드 비숍 플로리다 복권당국 관계자는 "운전자 한 사람당 평균 3600달러(한화 약 426만원)를 기름값으로 쓴다는 추정이 나와서 무료 주유권 추첨행사를 벌이게 됐다"며 "당첨이 될 경우 많은 사람들이 평생 무료로 주유할 수 있는 기회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달, 1년 무료 주유권에는 각각 50명과 5명이 선정될 예정"이며 "단 1명에게만 평생 주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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