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겨냥 한국계 변호사 대거 채용

삼성전자와 특허권 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국 애플사가 최근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를 대거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언 뮐러는 애플 측 법무법인 모리슨앤포어스터와 윌머헤일이 최근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 73명과 서류 검토원 20명을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뮐러는 이어 "애플이 캘리포니아 법원과 국제무역위원회에서 벌이고 있는 소송과 관련해, 삼성이 제출한 각종 한국어 서류 검토를 위해 이들을 고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뮐러는 특히 "이번 채용은 엄청난 자금력으로 언어장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삼성에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