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직접 진통제 투여로 사망 가능성"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과 진통제를 직접 자신에게 투여한 결과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의학 전문가 폴 화이트 박사는 현지시각으로 어제(28일) 열린 재판에서 잭슨이 주치의 머레이로부터 프로포폴을 투여받고 의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프로포폴 25mg을 직접 추가로 투여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머레이는 지난 2009년 불면증에 시달리는 잭슨에게 과도한 분량의 프로포폴을 처방해 사망에 이르게 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박사는 또 잭슨이 프로포폴 투여 후 또 다른 진정제인 로라제팜도 복용했다고 추정하면서 두 약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