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게 전설로만 전해지던 설인 ‘예티’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 언론 매체는 지난 10일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케메로보 지방정부가 “쇼리아 산맥에 예티가 살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메로보 지방정부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러시아, 미국, 중국 등 7개국 과학자들이 모여 대규모 조사를 벌인 끝에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방정부는 이 지역 아자스카야 동굴 주변의 나뭇가지가 꺾여있고 바닥에 짧고 굵은 회색 털이 떨어져 있는 점, 또 큰 발자국이 발견된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설인 예티는 1899년 히말라야 산맥에서 처음 발자국이 발견된 이후로 아직까지 그 실체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진은 없고 단지 예티로 추정되는 존재를 봤다는 목격담만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케메로보 지방정부는 매년 11월 11일을 ‘예티의 날’로 선포하고, 예티를 찾는 사람에게 100만 루브(약 36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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