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 티베트의 인권 보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인데, 중국은 양국 관계가 훼손됐다며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백악관 집무실이 아닌 오바마 대통령의 사적인 장소 '맵룸'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두 번째로 달라이 라마를 만난 오바마 대통령은 인권보호 정신과 티베트 문화에 대한 지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회담 직후 "오바마 대통령이 인권과 종교의 자유에 대해 깊은 관심과 우려를 표시했다"며, "정신적인 유대감을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티베트도 중국의 일부인만큼 직접 중국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달라이 라마에게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대 중국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에도 두 사람의 만남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번 회담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며 "중국인들의 감정을 해치고 중-미 관계를 손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경고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면담을 강행하면서 양국 관계는 다시 냉랭한 기류가 흐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 티베트의 인권 보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인데, 중국은 양국 관계가 훼손됐다며 격렬하게 반발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백악관 집무실이 아닌 오바마 대통령의 사적인 장소 '맵룸'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두 번째로 달라이 라마를 만난 오바마 대통령은 인권보호 정신과 티베트 문화에 대한 지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회담 직후 "오바마 대통령이 인권과 종교의 자유에 대해 깊은 관심과 우려를 표시했다"며, "정신적인 유대감을 느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티베트도 중국의 일부인만큼 직접 중국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달라이 라마에게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대 중국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에도 두 사람의 만남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번 회담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며 "중국인들의 감정을 해치고 중-미 관계를 손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경고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면담을 강행하면서 양국 관계는 다시 냉랭한 기류가 흐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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