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서만 200∼300명 시신 발견
실종자도 눈덩이..350명 넘어
일본 중북부를 강타한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숨진 사람이 오후 10시50분 현재 300∼4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실종자도 150여명이 넘는 등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1일 오후 일본 중북부의 태평양 해저에서 발생한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8.8의 지진으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진에 이은 높이 10m의 쓰나미에 휩쓸린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臺)시 와카바야시(若林)구 아라하마(荒浜)에서 200∼300명의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교도통신과 NHK방송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사망자는 이와테(岩手)현에서 41명, 후쿠시마(福島)현에서 26명, 미야기 현에서 200∼300여명, 이바라기(茨城)현에서 11명, 지바(千葉)현에서 5명, 도쿄(東京)에서 3명 등 모두 300∼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야기현에서는 100명이 승선한 선박이 쓰나미에 쓸려 행방불명 되고 후쿠시마(福島)에서 38명이 실종되는 등 실종자도 350명이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가옥 등 건물이 매몰되거나 휩쓸렸고, 길가던 차량 등도 쓰나미에 파묻히는 등 피해가 워낙 광범위해 사상자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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