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가 강한 이유는?…'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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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선 강팀들을 무너뜨린 독일 축구가 다시 한 번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독일이 이처럼 강한 전력을 지닌 데는 3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같은 '우승 후보'들도 독일을 만나면 제대로 힘조차 쓰지 못했습니다.

'전차군단'의 힘은 달라진 DNA에 있습니다.

독일 언론이 'M세대'로 일컫는 '다문화(Multicultural)세대'가 독일 대표팀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3명의 엔트리 중에는 M세대에 속하는 클로제와 포돌스키, 외질 등 이민자 가정 출신이 11명에 이릅니다.

독일은 순혈주의를 강조하던 '게르만 축구'를 벗어나 '다문화 축구'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마쳤습니다.

자국 리그인 분데스리가 출신으로만 구성된 점(Integrity)도 독일에 탄탄한 조직력을 선사했습니다.

대부분의 강팀은 스타 선수들이 빅리그에 흩어져 있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에 뛰는 선수만 7명에 이를 정도로 호흡을 맞추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선 굵은 축구'에 가미된 테크닉(Technique)도 독일 축구를 한 단계 성장시켰습니다.

'기술 축구'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뒤흔든 슈바인슈타이거의 드리블은 이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장면이었습니다.

이처럼 독일 축구의 변화를 이끈 3가지 열쇠.

독일을 세계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만든 원동력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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