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보유한 '최다승' 정조준
여자골프 박민지 선수가 생애 통산 상금 획득 기록 1위에 올랐습니다.박민지는 어제(2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4,612만 5,000원을 획득한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원을 기록하며 장하나(57억 7,049만 2,684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민지는 그간 KLPGA투어에서 굵직한 기록을 많이 세워 왔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故구옥희, 강수연, 김해림, 박세리만 성공했던 '동일 대회 3연패 기록 달성'(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에도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2승을 더 차지하면 故구옥희와 신지애가 갖고 있는 최다승 기록(20승)에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박민지는 "목표로 삼았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이 기록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 좋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20승을 거두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 20승할 때 여러 가지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거다. 어떤 것인지는 20승을 거뒀을 때 얘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민지는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파72)서 사흘 동안 열리는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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