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난 여론에 못 이겨 축구협회가 결국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지만, 문제는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가 한 달여 밖에 안 남았다는 겁니다.
감독에 코치에 다 새로 뽑아야 하는 상황인데, MBN 취재 결과 축구협회가 이번 달 안에 감독대행이나 임시 지도자가 아닌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지도자에게 크게 데여서일까요? 국내 지도자로 뽑는다네요.
이규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차기 감독에 대해 "국적 등에 대해 상의한 바가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할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MBN 취재 결과 축구협회가 이달 안에 국내 지도자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2월 안으로 감독대행이 아닌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차기 감독은 대표팀 내홍을 수습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과 대화가 잘 통하는 국내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축구협회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을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2014년 월드컵 대표팀을 포함해 각급 대표팀 지도 경험이 있고 선수단 장악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게 팀이야?"
K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소속팀 울산의 허락이 있어야 합니다.
동기부여에 탁월한 면모를 보이는 황선홍 감독은 4월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용수 전 감독은 소속팀이 없지만, 국가대표팀 지도 경력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신태용 감독도 물망에 오른 가운데,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가 위기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감독 선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강수연
성난 여론에 못 이겨 축구협회가 결국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지만, 문제는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가 한 달여 밖에 안 남았다는 겁니다.
감독에 코치에 다 새로 뽑아야 하는 상황인데, MBN 취재 결과 축구협회가 이번 달 안에 감독대행이나 임시 지도자가 아닌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지도자에게 크게 데여서일까요? 국내 지도자로 뽑는다네요.
이규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차기 감독에 대해 "국적 등에 대해 상의한 바가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할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MBN 취재 결과 축구협회가 이달 안에 국내 지도자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2월 안으로 감독대행이 아닌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차기 감독은 대표팀 내홍을 수습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과 대화가 잘 통하는 국내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축구협회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을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2014년 월드컵 대표팀을 포함해 각급 대표팀 지도 경험이 있고 선수단 장악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게 팀이야?"
K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소속팀 울산의 허락이 있어야 합니다.
동기부여에 탁월한 면모를 보이는 황선홍 감독은 4월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용수 전 감독은 소속팀이 없지만, 국가대표팀 지도 경력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신태용 감독도 물망에 오른 가운데,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가 위기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감독 선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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