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좌완 투수 함덕주(28)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30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LG 트윈스 함덕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합니다. 다만 신분 조회를 했다고 실제로 영입 제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함덕주는 직구 평균구속이 140.3km/h로 공은 빠르지 않지만, 특이한 투구 모션에서 나오는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일품입니다. 특히 마구에 가까운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 왔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다면 좌타자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뛸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올 시즌 후 FA 신분을 얻은 함덕주는 원 소속구단인 LG와 협상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만약 함덕주가 해외 진출에 성공한다면, LG는 올 시즌 불펜의 핵심전력 두 명을 동시에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현재 LG 마무리 고우석(25)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함덕주는 아직까진 해외 진출 의사를 외부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 김한준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30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LG 트윈스 함덕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합니다. 다만 신분 조회를 했다고 실제로 영입 제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함덕주는 직구 평균구속이 140.3km/h로 공은 빠르지 않지만, 특이한 투구 모션에서 나오는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일품입니다. 특히 마구에 가까운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 왔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는다면 좌타자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뛸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디셉션이 좋은 함덕주.
사진 = LG트윈스
2013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함덕주는 2021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됐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57경기에서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하며 LG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 3.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며 29년 만의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사진 = LG트윈스
올 시즌 후 FA 신분을 얻은 함덕주는 원 소속구단인 LG와 협상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만약 함덕주가 해외 진출에 성공한다면, LG는 올 시즌 불펜의 핵심전력 두 명을 동시에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현재 LG 마무리 고우석(25)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함덕주는 아직까진 해외 진출 의사를 외부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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