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 홍콩을 완파하고 첫 승을 따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25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A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홍콩의 넥서스(기지)를 23분 52초 만에 파괴하며 승리했습니다.
팀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 대신 국내 리그 LCK 스프링과 서머 우승자인 '쵸비' 정지훈이 미드 라이너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대표팀은 홍콩의 극초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출발했습니다.
바텀 지역에서 바텀 듀오 '룰러' 박재혁과 '케리아' 류민석의 활약으로 상대 정글러 '케니찬' 찬치융을 잡고 선취점을 올린 대표팀은 바텀 듀오와 탑에서 합류한 '제우스' 최우제가 연달아 킬을 먹으며 성장했습니다.
라인전부터 체급을 과시한 대표팀은 21분쯤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과 박재혁의 활약으로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고,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23분 만에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잠시 후 오후 12시 20분 주장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하는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A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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