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스카이거너스(단장 이기완)가 KBL 최초로 미국 프로농구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인 앤서니 베넷을 영입했습니다.
소노는 "앤서니 베넷을 영입하는 데 성공해 재로드 존슨과 함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며 "아시아쿼터 선수로 필리핀 국적의 조쉬 토랄바까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김지후와 이진석까지 합류시키며 창단 첫 시즌을 위한 선수 구성을 마쳤습니다.
2013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베넷은 NBA 통산 151경기 출전, 평균 4.4 점, 3.1리바운드를 기록,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대만 P리그에서 평균 22.6점, 12.2리바운드로 득점 2위, 리바운드 5위에 올랐습니다.
김승기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움직임과 테크닉은 여전히 능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KBL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름 있는 선수인 만큼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말했습니다.
재로드 존스는 수원 KT에서도 뛰었던 선수로, 높은 슈팅 정확도와 농구 이해도, 파워 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창단 첫 아시아쿼터 선수인 토랄바는 필리핀 출신으로 188cm의 좋은 체격과 파워를 겸비한 장신 가드입니다. 소노는 존스와 토랄바 모두 내외곽에서 활약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무에 입대한 공격수 조한진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로 보내고 받은 김지후와 이진석은 각각 3점 슈터로서, 시야와 슈팅력을 갖춘 포워드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영입했습니다.
트레이드 이후 김지후는 구단을 통해 "농구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후회 없이 불태워보겠다"고 했고, 이진석은 "농구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저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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