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수디르만컵서 승승장구...일본 꺾고 8강

우리나라 배드민턴 대표팀이 오늘(1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예선 D조 3차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꺾고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이로써 같은 조의 프랑스, 영국, 일본을 모두 이기고 3승 무패의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순으로 5판을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첫 3경기를 이기면서 남자복식, 여자복식 결과와 상관없이 경기 승리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세 판 모두 세계랭킹 열세를 뒤집고 얻어낸 승리여서 값졌습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9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를, 남자 단식 69위 전혁진은 15위 니시모토 겐타를, 여자 단식 에이스 안세영은 세계 1위인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를 각각 꺾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