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국 방송 인터뷰로 구단 신뢰 잃어…사실상 퇴출되는 것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결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맨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상호 합의로 즉각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해 8월 맨유에 복귀한 지 1년 3개월 만에 둥지를 떠나게 됐습니다.
2003∼2009년 맨유에서 활약했던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지난해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한 바 있습니다.
최근 그는 영국 방송을 통해 텐 하흐 감독과 구단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는데,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전혀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일단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준비가 한창인 그는 SNS를 통해 “저는 맨유란 팀과 팬들을 사랑합니다. 이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나섭니다. 이후 29일 우루과이와 맞붙고, 3일 0시엔 한국과 최종 3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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