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10위가 결정됐다. 이제는 남은 과제를 할 차례다.
한화 이글스는 3년 연속 꼴찌가 확정됐다. 리빌딩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꽤 아픈 결과다. 그러나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을 때는 아니다. 남은 6경기 동안 미처 하지 못한 과제를 해낼 시간이다.
29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내가 선수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는 항상 같다. 선수들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그라운드에서 계속 증명해야 한다. 또 꾸준함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중계 플레이나 베이스 러닝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본인들이 전보다 더 좋아졌음을 증명해야 한다.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 이제는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로 세계에서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건 곧 승리와 패배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고 또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한화는 분명 좋은 과정을 밟고 있지만 좋은 결과를 내고 있지는 않다. 리빌딩이 마무리되기 위해선 이 부분이 필요하다.
수베로 감독은 “5, 6회까지는 내가 원하는 디테일함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후 끝까지 집중해서 싸우고 또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2020년 승률 32.6%(46승 3무 95패), 2021년 승률 37.1%(49승 12무 83패)를 기록했다. 올해는 44승 2무 92패로 32.4%다. 작년에 비해 떨어진 상황. 수베로 감독도 점점 더 나아지지 못한 승률에 대해 어떻게 바라봤을까.
수베로 감독은 “승률, 그리고 숫자가 뜻하는 바가 어떤 것인지 또 어떤 상황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 다만 그 부분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 집착하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들이 없을 때 국내 선발진이 잘 싸웠고 또 불펜진도 힘을 냈다.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싸우려 한 모습이 올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기를 잘 끝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기의 걸음마처럼 때로는 느릴 때가 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또 윤산흠, 박상원 등 원석을 찾아냈고 시즌 막판에는 유상빈을 비롯해 새로운 국내 선발 투수 문동주 등 시간과 기회를 투자해 찾은 선수들이 있다. 그래도 더 이겨야 한다”고 바라봤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 이글스는 3년 연속 꼴찌가 확정됐다. 리빌딩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꽤 아픈 결과다. 그러나 포기하고 주저앉아 있을 때는 아니다. 남은 6경기 동안 미처 하지 못한 과제를 해낼 시간이다.
29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내가 선수들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는 항상 같다. 선수들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그라운드에서 계속 증명해야 한다. 또 꾸준함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중계 플레이나 베이스 러닝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본인들이 전보다 더 좋아졌음을 증명해야 한다.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 이제는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로 세계에서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건 곧 승리와 패배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고 또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한화는 분명 좋은 과정을 밟고 있지만 좋은 결과를 내고 있지는 않다. 리빌딩이 마무리되기 위해선 이 부분이 필요하다.
수베로 감독은 “5, 6회까지는 내가 원하는 디테일함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후 끝까지 집중해서 싸우고 또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우리에게 남은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2020년 승률 32.6%(46승 3무 95패), 2021년 승률 37.1%(49승 12무 83패)를 기록했다. 올해는 44승 2무 92패로 32.4%다. 작년에 비해 떨어진 상황. 수베로 감독도 점점 더 나아지지 못한 승률에 대해 어떻게 바라봤을까.
수베로 감독은 “승률, 그리고 숫자가 뜻하는 바가 어떤 것인지 또 어떤 상황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 다만 그 부분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 집착하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들이 없을 때 국내 선발진이 잘 싸웠고 또 불펜진도 힘을 냈다.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싸우려 한 모습이 올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기를 잘 끝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기의 걸음마처럼 때로는 느릴 때가 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또 윤산흠, 박상원 등 원석을 찾아냈고 시즌 막판에는 유상빈을 비롯해 새로운 국내 선발 투수 문동주 등 시간과 기회를 투자해 찾은 선수들이 있다. 그래도 더 이겨야 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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