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키움을 꺾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12-3 승리를 챙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LG는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타선이 폭발했다. 13안타, 11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13점을 뽑았다. 오지환의 시즌 16호, 문보경의 시즌 7호 홈런포도 큰 힘이 됐다. 선발 전원이 모두 출루에 성공했고, 또 이재원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다. 홍창기와 문보경(3안타) 그리고 대타 문성주는 멀티히트로 오지환과 이재원, 가르시아는 각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줬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을 가진 이민호는 타선의 폭발력 덕분에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이민호은 이날 5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대량 실점은 없었다. 이후 송은범과 배재준이 남은 4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키움은 마운드의 난조가 아쉬웠다. 선발 한현희가 3.2이닝 5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나온 박주성도 몸에 맞는 볼 2개 포함 3사사구로 위기를 자초했다. 김성진과 박승주도 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에서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힘을 냈지만 쉽지 않았다. 10안타를 치고도 단 3점 획득에 그쳤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로벨 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휘집(유격수)-김태진(1루수)-박찬혁(지명타자)-김시앙(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키움은 선두타자 김준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송성문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중전 안타를 친데 이어 푸이그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LG가 곧바로 따라잡았다. 한현희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1회에만 몸에 맞는 볼 2개에 볼넷 1개를 허용했다. 2사 만루에서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어 가르시아의 2타점 역전 안타가 나오며 단숨에 3-1을 만들었다. 1회에 빅이닝을 일궜다. 추가 스틸까지 가져오며 한 점을 더 뽑았다.
그러자 LG가 다시 달아났다. 4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5-2로 벌렸다. LG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유강남의 2루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 등을 엮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계속되는 위기에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를 3회 2아웃에 내리고 박주성을 올렸다. 박주성이 결국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LG가 한 점을 더 땄다.
키움이 5회 나온 푸이그의 홈런을 앞세워 7-3까지 쫓아갔으나 많은 추격점을 얻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LG는 5회말 홍창기의 1타점 추가 적시타 6회말 나온 오지환의 홈런을 앞세워 9-3으로 달아났다. 선발 이민호가 5회까지 던지고 내려갔다. 이후 송은범이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부터는 배재준이 올라와 깔끔하게 2이닝을 마무리했고, 결국 박준태를 파울 뜬공으로 돌리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12-3 승리를 챙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LG는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타선이 폭발했다. 13안타, 11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13점을 뽑았다. 오지환의 시즌 16호, 문보경의 시즌 7호 홈런포도 큰 힘이 됐다. 선발 전원이 모두 출루에 성공했고, 또 이재원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다. 홍창기와 문보경(3안타) 그리고 대타 문성주는 멀티히트로 오지환과 이재원, 가르시아는 각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줬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을 가진 이민호는 타선의 폭발력 덕분에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이민호은 이날 5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대량 실점은 없었다. 이후 송은범과 배재준이 남은 4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키움은 마운드의 난조가 아쉬웠다. 선발 한현희가 3.2이닝 5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나온 박주성도 몸에 맞는 볼 2개 포함 3사사구로 위기를 자초했다. 김성진과 박승주도 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에서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힘을 냈지만 쉽지 않았다. 10안타를 치고도 단 3점 획득에 그쳤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로벨 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휘집(유격수)-김태진(1루수)-박찬혁(지명타자)-김시앙(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키움은 선두타자 김준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송성문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중전 안타를 친데 이어 푸이그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LG가 곧바로 따라잡았다. 한현희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1회에만 몸에 맞는 볼 2개에 볼넷 1개를 허용했다. 2사 만루에서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어 가르시아의 2타점 역전 안타가 나오며 단숨에 3-1을 만들었다. 1회에 빅이닝을 일궜다. 추가 스틸까지 가져오며 한 점을 더 뽑았다.
LG 선발 이민호는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키움도 3회에 1점을 따라갔다. 이정후의 2루타, 푸이그의 몸에 맞는 볼로 루상에 주자가 2명 나갔다. 이후 1아웃 1, 3루 상황에서 이민호의 폭투가 나왔고, 3루에 있던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왔다.그러자 LG가 다시 달아났다. 4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5-2로 벌렸다. LG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유강남의 2루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 등을 엮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계속되는 위기에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를 3회 2아웃에 내리고 박주성을 올렸다. 박주성이 결국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LG가 한 점을 더 땄다.
키움이 5회 나온 푸이그의 홈런을 앞세워 7-3까지 쫓아갔으나 많은 추격점을 얻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LG는 5회말 홍창기의 1타점 추가 적시타 6회말 나온 오지환의 홈런을 앞세워 9-3으로 달아났다. 선발 이민호가 5회까지 던지고 내려갔다. 이후 송은범이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지환이 시즌 18호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7회말 1점을 더 뽑아내며 10점을 채운 LG의 기세는 경기 막바지에도 계속됐다. 8회 가르시아가 볼넷, 문보경과 문성주가 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더 땄다. 이어 김민성의 병살이 나오긴 했지만 문보경이 무리 없이 홈에 들어왔다.8회부터는 배재준이 올라와 깔끔하게 2이닝을 마무리했고, 결국 박준태를 파울 뜬공으로 돌리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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