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아마추어 드래프트 포수 부문에선 양강 체제가 형성돼 있다.
경남고 포수 김범석(18)과 충암고 포수 김동헌(18)이 가장 빼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포수로 꼽히고 있다.
관심은 이들이 과연 드래프트에서 투수들을 뚤고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2023 아마추어 드래프트는 다시 전면 드래프트로 개최된다. 지난 해 성적 역순으로 지명권이 돌아간다.
1라운드 초반은 투수들이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드래프트 참가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심준석이라는 랭킹 1위 투수가 있고 김서현 윤영철 등 즉시 전력감 고교 투수들이 제법 드래프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성적 하위권 팀들 대부분이 투수를 원하고 있어 이들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라운드 후반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야수를 뽑아야 하는 순번이 돌아오게 되면 포수에 먼저 손이 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현재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김범석과 김동헌의 재능이 빼어나다고 할 수 있다.
김범석은 공.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포수로서 기본기가 잘 갖춰 졌다는 평가다. 플레이밍도 놓고 블로킹 능력도 탑재 돼 있다. 강한 송구 능력은 덤이다.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 "고3병을 앓고 있다"는 말이 들 정도로 슬럼프에 빠졌었지만 오래지 않아 슬럼프에서 탈출하며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범석은 올 시즌 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8, 4홈런, 2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이 0.500이나 되고 장타율도 0.649로 빼어나다. OPS가 1.149로 대단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격형 포수로서의 재능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김동헌도 성적이 나쁘지 않다.
타율 0.319 1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은 0.444로 높지 않지만 출루율이 0.495로 대단히 높다. OPS를 거의 출루율로 끌어 올렸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거포 유형은 아니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A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올 시즌 드래프트에 좋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투수를 한번 훑고 지나가면 야수 팜은 그리 탄탄한 편이 못 된다. 그나마 포수들이 눈에 띄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팀이나 좋은 포수는 반드시 필요하다. 어정쩡한 야수를 뽑는 것 보다는 포수로서 안정감 있는 선수들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포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하는 팀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만큼 야수 팜이 좋지 못하다"고 현재 분위기를 설명했다.
포수 지명은 당장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미래 투자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매년 드래프트에서 포수들이 다소 손해를 봤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라운드 포수 지명 선수가 이어졌던 2017년 이후 몇 년만에 분위긱가 바뀌고 있다. 장래성 있는 포수에 투자하는 것을 고민하는 구단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인공이 된다면 고교 야구 포수 양강인 김범석과 김동헌이 유력한 후보다. 어떤 선수가 어떤 구단에 몇 번째로 호명 받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남고 포수 김범석(18)과 충암고 포수 김동헌(18)이 가장 빼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포수로 꼽히고 있다.
관심은 이들이 과연 드래프트에서 투수들을 뚤고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2023 아마추어 드래프트는 다시 전면 드래프트로 개최된다. 지난 해 성적 역순으로 지명권이 돌아간다.
1라운드 초반은 투수들이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드래프트 참가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심준석이라는 랭킹 1위 투수가 있고 김서현 윤영철 등 즉시 전력감 고교 투수들이 제법 드래프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성적 하위권 팀들 대부분이 투수를 원하고 있어 이들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라운드 후반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야수를 뽑아야 하는 순번이 돌아오게 되면 포수에 먼저 손이 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현재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김범석과 김동헌의 재능이 빼어나다고 할 수 있다.
김범석은 공.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포수로서 기본기가 잘 갖춰 졌다는 평가다. 플레이밍도 놓고 블로킹 능력도 탑재 돼 있다. 강한 송구 능력은 덤이다.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 "고3병을 앓고 있다"는 말이 들 정도로 슬럼프에 빠졌었지만 오래지 않아 슬럼프에서 탈출하며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범석은 올 시즌 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8, 4홈런, 2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이 0.500이나 되고 장타율도 0.649로 빼어나다. OPS가 1.149로 대단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격형 포수로서의 재능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김동헌도 성적이 나쁘지 않다.
타율 0.319 1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은 0.444로 높지 않지만 출루율이 0.495로 대단히 높다. OPS를 거의 출루율로 끌어 올렸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거포 유형은 아니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A구단 스카우트 팀장은 "올 시즌 드래프트에 좋은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투수를 한번 훑고 지나가면 야수 팜은 그리 탄탄한 편이 못 된다. 그나마 포수들이 눈에 띄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팀이나 좋은 포수는 반드시 필요하다. 어정쩡한 야수를 뽑는 것 보다는 포수로서 안정감 있는 선수들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포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하는 팀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만큼 야수 팜이 좋지 못하다"고 현재 분위기를 설명했다.
포수 지명은 당장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미래 투자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매년 드래프트에서 포수들이 다소 손해를 봤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라운드 포수 지명 선수가 이어졌던 2017년 이후 몇 년만에 분위긱가 바뀌고 있다. 장래성 있는 포수에 투자하는 것을 고민하는 구단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인공이 된다면 고교 야구 포수 양강인 김범석과 김동헌이 유력한 후보다. 어떤 선수가 어떤 구단에 몇 번째로 호명 받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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