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 레프트 이한비(26)는 2021-22시즌은 뜻깊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며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 소속팀 흥국생명에서도 간혹 주전으로 경기를 뛴 적이 있긴 하지만, 한 시즌을 통으로 주전으로 소화한 건 2021-22시즌이 처음이었다.
이한비는 31경기(105세트)에 출전해 262점, 공격 성공률 30.13%, 리시브 효율 29.35%를 기록했다. 득점과 경기 출전 수 모두 커리어 하이다. 또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 역할을 맡은 이한비는 코트 안팎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힘들었다. 남몰래 눈물도 흘렸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역시 이한비의 고생을 알고 있었다. 신생팀에서 주장 역할을 맡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한비는 그 누구보다 충실히 자기 역할을 소화했다.
고생한 자에게는 복이 온다고 하던가. 이한비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 2주차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3주차에는 달랐다. 이탈리아와 중국전에서 각각 14점, 12점을 올리며 세자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대회 막판에 힘을 보여준 이한비는 오는 8월 1일 소집되는 세계선수권(09.23~10.15 네덜란드 및 폴란드 개최) 대비 강화훈련 16인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남겼다.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페퍼저축은행 연습체육관에서 MK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이한비는 "VNL에 다녀온 후 컨디션은 괜찮다. 팀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물론 다시 대표팀에 다시 돌아가야 하지만 맞출 수 있을 때 선수들과 합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한비에게 지난 시즌은 어떤 시즌이었을까. 신생팀의 주장으로서, 또 데뷔 후 처음으로 주전으로 한 시즌을 소화한 2021-22시즌은 이한비에게 '바쁨' 한 단어로 요약되는 시즌이었다.
그는 "너무 바빴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시즌이었다. 창단식 등에 가야 했고 준비할 게 많았다. 이제는 아니다. 운동만 하면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고 힘줘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한비는 "또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코트 위에 있으면서 의미 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본다. 코트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올해도 주장을 맡게 되었는데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한비는 VNL에서 깜짝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한비는 자신의 실력이 성에 차지 않았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는 "그게 잠깐 나올 실력이 안 되려면 나는 더 노력해야 한다. 8월 진천선수촌 가서도 더 열심히 하고, 선수들과 좋은 호흡이 나올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한비는 "지난 시즌에 목표로 했던 5승을 채우지 못해 아쉬웠다. 또 부상 선수가 많아 우리가 가진 걸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준비 기간도 있고 선수들도 재활 훈련을 열심히 하며 준비를 했다. 시작부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걸 다 보여주고 싶다. 10승을 채워, 아니 10승 이상을 꼭 하겠다. 많은 팬들에게 재밌는 배구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한비는 "행복 배구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됐으면 좋겠다. 배구도 열심히 하고, 정말 재밌게 하겠다. 여기에 실력도 업그레이드 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퍼저축은행 레프트 이한비(26)는 2021-22시즌은 뜻깊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며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 소속팀 흥국생명에서도 간혹 주전으로 경기를 뛴 적이 있긴 하지만, 한 시즌을 통으로 주전으로 소화한 건 2021-22시즌이 처음이었다.
이한비는 31경기(105세트)에 출전해 262점, 공격 성공률 30.13%, 리시브 효율 29.35%를 기록했다. 득점과 경기 출전 수 모두 커리어 하이다. 또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 역할을 맡은 이한비는 코트 안팎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힘들었다. 남몰래 눈물도 흘렸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역시 이한비의 고생을 알고 있었다. 신생팀에서 주장 역할을 맡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한비는 그 누구보다 충실히 자기 역할을 소화했다.
고생한 자에게는 복이 온다고 하던가. 이한비는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 2주차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3주차에는 달랐다. 이탈리아와 중국전에서 각각 14점, 12점을 올리며 세자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대회 막판에 힘을 보여준 이한비는 오는 8월 1일 소집되는 세계선수권(09.23~10.15 네덜란드 및 폴란드 개최) 대비 강화훈련 16인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남겼다.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페퍼저축은행 연습체육관에서 MK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이한비는 "VNL에 다녀온 후 컨디션은 괜찮다. 팀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물론 다시 대표팀에 다시 돌아가야 하지만 맞출 수 있을 때 선수들과 합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한비에게 지난 시즌은 어떤 시즌이었을까. 신생팀의 주장으로서, 또 데뷔 후 처음으로 주전으로 한 시즌을 소화한 2021-22시즌은 이한비에게 '바쁨' 한 단어로 요약되는 시즌이었다.
그는 "너무 바빴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시즌이었다. 창단식 등에 가야 했고 준비할 게 많았다. 이제는 아니다. 운동만 하면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고 힘줘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한비는 "또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코트 위에 있으면서 의미 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본다. 코트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올해도 주장을 맡게 되었는데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한비는 VNL에서 깜짝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한비는 자신의 실력이 성에 차지 않았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는 "그게 잠깐 나올 실력이 안 되려면 나는 더 노력해야 한다. 8월 진천선수촌 가서도 더 열심히 하고, 선수들과 좋은 호흡이 나올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VNL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보여줄 이한비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8월 개막하는 KOVO컵은 뛰지 못한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후 바로 정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의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10승. 지난 시즌 목표였던 5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3승 28패), 세터 이고은도 왔고 기존 선수들의 경험치도 쌓인 만큼 이전보다 나은 시즌이 될 거라 확신하고 있다.이한비는 "지난 시즌에 목표로 했던 5승을 채우지 못해 아쉬웠다. 또 부상 선수가 많아 우리가 가진 걸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준비 기간도 있고 선수들도 재활 훈련을 열심히 하며 준비를 했다. 시작부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걸 다 보여주고 싶다. 10승을 채워, 아니 10승 이상을 꼭 하겠다. 많은 팬들에게 재밌는 배구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한비는 "행복 배구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됐으면 좋겠다. 배구도 열심히 하고, 정말 재밌게 하겠다. 여기에 실력도 업그레이드 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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