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웨스트브룩(33)과 결별한 에이전트는 선수의 앞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SPN'은 16일 웨스트브룩과 오랜 시간 함께했던 바서맨 소속 에이전트 태드 파우처가 웨스트브룩과 결별했다고 전했다. 결별 사유는 "타협이 불가능한 차이".
그 차이는 앞으로 거취에 대한 의견 차이로 해석된다. 파우처가 장문의 성명을 통해 웨스트브룩의 거취에 대한 주장을 남긴 것에서 추론이 가능하다. 그는 "그에게 최고의 옵션은 레이커스에 머물며 선발 역할과 다빈 햄 감독의 지지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2017년 9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맺은 5년 2억 500만 달러 맥시멈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47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실행하며 일단 레이커스 잔류를 택했다.
리그 최고의 가드로 자리잡았지만, 여정은 순탄치 못했다. 그 사이 트레이드를 세 번이나 경험했다. 휴스턴 로켓츠, 워싱턴 위저즈를 거쳐 지난 2021년 8월에는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레이커스 합류 이후에는 최악의 한 시즌을 보냈다. 78경기에서 18.5득점 7.4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평균 득점이 20득점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09-10시즌 이후 처음이다. 4쿼터 승부처에서 벤치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선수 옵션을 실행한 이유다. 팀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감독이 갈렸다.
부진한 한 시즌을 치른 대가는 컸다. 오프시즌 기간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이 드래프트에 지명된 2008년부터 그와 함께해왔던 파우처는 팀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매 번 팀들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가치 있는 선수들과 자산을 포기했다. 그리고 매 번 새로운 구단은 그의 합류를 받아들였다. 우리는 품격을 갖고 함께해왔다. 이제 4년간 네 번째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레이커스로 하여금 어떤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논의하든 웨스트브룩에 가치를 더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트레이드는 웨스트브룩으로 하여금 바이아웃 이후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만들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나는 이런식의 이적은 선수의 가치를 깎아내릴뿐이라고 믿는다. 최선의 선택은 레이커스에 머물며 다빈 햄 신임 감독의 지지속에 선발 역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는 첫 투표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선수이며 은퇴하기전 다시 자신을 증명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은 16일 웨스트브룩과 오랜 시간 함께했던 바서맨 소속 에이전트 태드 파우처가 웨스트브룩과 결별했다고 전했다. 결별 사유는 "타협이 불가능한 차이".
그 차이는 앞으로 거취에 대한 의견 차이로 해석된다. 파우처가 장문의 성명을 통해 웨스트브룩의 거취에 대한 주장을 남긴 것에서 추론이 가능하다. 그는 "그에게 최고의 옵션은 레이커스에 머물며 선발 역할과 다빈 햄 감독의 지지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2017년 9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맺은 5년 2억 500만 달러 맥시멈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47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실행하며 일단 레이커스 잔류를 택했다.
리그 최고의 가드로 자리잡았지만, 여정은 순탄치 못했다. 그 사이 트레이드를 세 번이나 경험했다. 휴스턴 로켓츠, 워싱턴 위저즈를 거쳐 지난 2021년 8월에는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레이커스 합류 이후에는 최악의 한 시즌을 보냈다. 78경기에서 18.5득점 7.4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평균 득점이 20득점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09-10시즌 이후 처음이다. 4쿼터 승부처에서 벤치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선수 옵션을 실행한 이유다. 팀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감독이 갈렸다.
부진한 한 시즌을 치른 대가는 컸다. 오프시즌 기간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이 드래프트에 지명된 2008년부터 그와 함께해왔던 파우처는 팀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매 번 팀들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가치 있는 선수들과 자산을 포기했다. 그리고 매 번 새로운 구단은 그의 합류를 받아들였다. 우리는 품격을 갖고 함께해왔다. 이제 4년간 네 번째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레이커스로 하여금 어떤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논의하든 웨스트브룩에 가치를 더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트레이드는 웨스트브룩으로 하여금 바이아웃 이후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만들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나는 이런식의 이적은 선수의 가치를 깎아내릴뿐이라고 믿는다. 최선의 선택은 레이커스에 머물며 다빈 햄 신임 감독의 지지속에 선발 역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는 첫 투표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선수이며 은퇴하기전 다시 자신을 증명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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