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주전 레프트가 되고 싶어요."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정호영(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등 젊은 센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고, 그리고 이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이선우(20·KGC인삼공사)다.
이선우는 KGC인삼공사에서와는 달리 대표팀에서는 라이트로 뛰었다.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갔다. 2022 VNL이 성인 국가대표 데뷔 무대이지만, 이선우는 기죽지 않는 패기와 자신감으로 성공적인 국가대표 데뷔 무대를 가졌다.
7경기에 출전해 40점을 기록했고, 특히 독일전에서는 12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 5방을 기록하며 독일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비록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인해 대회를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한국에 왔지만 그래도 이선우에게 후회는 없다.
최근 MK스포츠와 통화를 가진 이선우는 "한국에 들어와 병원 검사를 받고 팀에 복귀했다.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어쩌다 부상을 당하게 됐을까. "정아 언니랑 교체되어 코트에 들어갔는데 블로킹을 시도하고 내려오다 상대 선수 발을 밟았다. 지금은 최대한 안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트레이너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이선우의 말이다.
프로 데뷔 후 가지는 첫 국제 대회였다. 이전 연령별 대표팀 때 대회를 소화하면서 느끼던 감정과는 완전히 다른 감정이었다.
이선우는 "첫 성인 대표팀이기에 기대도 많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았다. 비록 주 포지션인 레프트로 뛰지 못했기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기회를 받았고, 뛰면서 많은 걸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국제 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한편으로는 보완해야 될 점도 느꼈다. 원래부터 공격, 서브 자신감이 컸던 이선우는 파워 있는 공격은 물론이고 상대 블로커를 활용한 공격에도 능해졌다. 하지만 V-리그에서처럼 아직은 리시브가 부족하다. 이선우는 V-리그 통산 리시브 효율이 16%로 저조하다.
이어 "공격 자신감은 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상황에서 실수하는 부분은 줄여야 한다. 잘 하는 건 더 잘 해야 하고, 못 하는 건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팀에 복귀하면 다시 레프트로 뛰게 된다. 이제는 3년차인데 어린 연차가 아니다. 공격과 리시브에서 모두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선우는 "이번에 대표팀에 뽑혔을 때 구분은 레프트였지만, 레프트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에 라이트로 많이 뛰었다. 그래도 나는 레프트다. 나중에는 레프트로 경기를 뛰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 주전 레프트가 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정호영(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등 젊은 센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고, 그리고 이 선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이선우(20·KGC인삼공사)다.
이선우는 KGC인삼공사에서와는 달리 대표팀에서는 라이트로 뛰었다.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갔다. 2022 VNL이 성인 국가대표 데뷔 무대이지만, 이선우는 기죽지 않는 패기와 자신감으로 성공적인 국가대표 데뷔 무대를 가졌다.
7경기에 출전해 40점을 기록했고, 특히 독일전에서는 12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 5방을 기록하며 독일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비록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인해 대회를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한국에 왔지만 그래도 이선우에게 후회는 없다.
최근 MK스포츠와 통화를 가진 이선우는 "한국에 들어와 병원 검사를 받고 팀에 복귀했다.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어쩌다 부상을 당하게 됐을까. "정아 언니랑 교체되어 코트에 들어갔는데 블로킹을 시도하고 내려오다 상대 선수 발을 밟았다. 지금은 최대한 안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트레이너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이선우의 말이다.
프로 데뷔 후 가지는 첫 국제 대회였다. 이전 연령별 대표팀 때 대회를 소화하면서 느끼던 감정과는 완전히 다른 감정이었다.
이선우는 "첫 성인 대표팀이기에 기대도 많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았다. 비록 주 포지션인 레프트로 뛰지 못했기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기회를 받았고, 뛰면서 많은 걸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국제 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한편으로는 보완해야 될 점도 느꼈다. 원래부터 공격, 서브 자신감이 컸던 이선우는 파워 있는 공격은 물론이고 상대 블로커를 활용한 공격에도 능해졌다. 하지만 V-리그에서처럼 아직은 리시브가 부족하다. 이선우는 V-리그 통산 리시브 효율이 16%로 저조하다.
대표팀 언니들과 소중한 경험을 쌓은 이선우=사진 이선우 본인 제공
이선우는 "이제는 국내에서 '이 정도는 때릴 수 있지'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터치 아웃을 활용해 득점을 내는 법을 알 것 같다. 세자르 감독님도 목적타 서브도 중요하지만 강하게 하라고 이야기하셨다. 언니들도 '미스 안 하는 게 좋지만 자신 있게 하라'라고 늘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이어 "공격 자신감은 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상황에서 실수하는 부분은 줄여야 한다. 잘 하는 건 더 잘 해야 하고, 못 하는 건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팀에 복귀하면 다시 레프트로 뛰게 된다. 이제는 3년차인데 어린 연차가 아니다. 공격과 리시브에서 모두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선우는 "이번에 대표팀에 뽑혔을 때 구분은 레프트였지만, 레프트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에 라이트로 많이 뛰었다. 그래도 나는 레프트다. 나중에는 레프트로 경기를 뛰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 주전 레프트가 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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