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윌머 폰트(32)의 10경기 연속 QS+ 대기록이 무산됐다. 하지만 10개의 탈삼진을 수확,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SSG 외국인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폰트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5-5 동점 상황, 7회 초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초반 난조에도 불구하고 6이닝을 책임져 9회 말 최상민의 끝내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폰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9경기서 모두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했다. 만약 이날도 QS+에 성공했다면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10경기 연속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1회 홈런 허용, 4회 자신의 난조와 실책 등으로 6이닝 투구, 4자책을 하며 기록이 중단됐다.
하지만 10경기만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선발투수로서의 제 몫은 했다.
1회 폰트는 이닝 선두타자 박찬호와 후속 타자 김선빈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 KIA의 나성범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나성범이 초구 가운데 낮은 코스의 148km 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선취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 제구가 크게 벗어난 공도 아니었지만 지난 6월 30일 키움전 홈런 이후 2경기 아치를 그린 나성범의 뜨거운 타격감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폰트는 2회 이닝 선두타자 박동원에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황대인에게 2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끌어내 이닝을 종료했다.
3회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친 폰트는 4회 결국 대량실점하며 흔들렸다. 실투에 더해 팀원들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4회 초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좌중간 방면의 안타를 내준 폰트는 후속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보더라인의 코너워크를 노린 투구는 절묘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공이 빠지면서 내준 아쉬운 볼넷. 후속 소크라테스에게 다시 좌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폰트는 후속 타자 최형우와 7구 접전 끝에 우측 방면의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황대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을 했다.
폰트의 위기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2사 1,2루 위기서 이창진에게 던진 6구째 슬라이더가 다소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전 1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거기다 포수 이재원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주자들은 2,3루로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후속타자 류지혁의 1루수 땅볼 때 전의산이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후속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길고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실점은 5실점으로 늘었고, 투구수도 75구가 됐다.
하지만 폰트는 대량 실점 이후 5회 삼진 2개, 6회 삼진 1개 등 3개의 삼진을 더 적립하며 무실점으로 6회까지 이닝을 책임졌다.
이후 팽팽한 동점 접전을 펼치던 SSG는 9회 2사 후 한유섬의 2루타, 박성한의 고의 4구, 상대 실책에 이은 최상민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이어간 SSG는 48승 3무 25패를 기록했고, KIA 38승 1무 35패로 5연패를 기록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폰트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5-5 동점 상황, 7회 초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초반 난조에도 불구하고 6이닝을 책임져 9회 말 최상민의 끝내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폰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9경기서 모두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했다. 만약 이날도 QS+에 성공했다면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10경기 연속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1회 홈런 허용, 4회 자신의 난조와 실책 등으로 6이닝 투구, 4자책을 하며 기록이 중단됐다.
하지만 10경기만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선발투수로서의 제 몫은 했다.
1회 폰트는 이닝 선두타자 박찬호와 후속 타자 김선빈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 KIA의 나성범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나성범이 초구 가운데 낮은 코스의 148km 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선취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 제구가 크게 벗어난 공도 아니었지만 지난 6월 30일 키움전 홈런 이후 2경기 아치를 그린 나성범의 뜨거운 타격감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폰트는 2회 이닝 선두타자 박동원에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황대인에게 2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끌어내 이닝을 종료했다.
3회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친 폰트는 4회 결국 대량실점하며 흔들렸다. 실투에 더해 팀원들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4회 초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좌중간 방면의 안타를 내준 폰트는 후속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보더라인의 코너워크를 노린 투구는 절묘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공이 빠지면서 내준 아쉬운 볼넷. 후속 소크라테스에게 다시 좌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폰트는 후속 타자 최형우와 7구 접전 끝에 우측 방면의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황대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을 했다.
폰트의 위기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2사 1,2루 위기서 이창진에게 던진 6구째 슬라이더가 다소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전 1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거기다 포수 이재원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주자들은 2,3루로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후속타자 류지혁의 1루수 땅볼 때 전의산이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후속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길고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실점은 5실점으로 늘었고, 투구수도 75구가 됐다.
하지만 폰트는 대량 실점 이후 5회 삼진 2개, 6회 삼진 1개 등 3개의 삼진을 더 적립하며 무실점으로 6회까지 이닝을 책임졌다.
이후 팽팽한 동점 접전을 펼치던 SSG는 9회 2사 후 한유섬의 2루타, 박성한의 고의 4구, 상대 실책에 이은 최상민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이어간 SSG는 48승 3무 25패를 기록했고, KIA 38승 1무 35패로 5연패를 기록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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