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는 한국 스노보드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새 역사 기록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스노보드의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상호가 4년 전 새로운 이정표를 쓰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이상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앞서서는 2017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인 1호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순항 중이다.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분위기가 좋다.
FIS 월드컵 한국인 금메달 1호 기록을 세웠다. 이상호는 올시즌 8차례 월드컵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며 종합랭킹 1위에 등극,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이제 설상종목 한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상호다. 주니어 시절부터
이미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상호다. 18세이던 2013년 캐나다 주니어 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평행대회전 금메달과 평행회전 동메달을 따냈다.
평행대회전은 다른 설상 종목과 달리 기록만으로 겨루는 경기가 아니다. 예선 기록으로 상위 16강을 가린 뒤엔 1대1 경기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달 주인공을 결정한다.
예선 성적에 따라 유리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1대1로 맞대결 형식의 레이스(평행·parallel)를 펼치다 보니 코스 상태와 상대 전적 등 예상치 않은 변수도 나온다. 평행 경기의 묘미다.
주니어 시절부터 많은 경험이 쌓인 이상호의 금메달 전망이 밝은 이유이기도 하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2월 8일 하루에 예선부터 금메달 결정전까지 펼쳐지는데, 주요 경쟁자로는 올시즌 월드컵 랭킹 2위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와 3위 드미트리 로지노프(러시아) 등이 꼽힌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상호가 한국 설상종목에 첫 금메달을 안길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스노보드의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상호가 4년 전 새로운 이정표를 쓰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이상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앞서서는 2017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인 1호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순항 중이다.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분위기가 좋다.
FIS 월드컵 한국인 금메달 1호 기록을 세웠다. 이상호는 올시즌 8차례 월드컵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며 종합랭킹 1위에 등극,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이제 설상종목 한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상호다. 주니어 시절부터
이미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상호다. 18세이던 2013년 캐나다 주니어 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평행대회전 금메달과 평행회전 동메달을 따냈다.
평행대회전은 다른 설상 종목과 달리 기록만으로 겨루는 경기가 아니다. 예선 기록으로 상위 16강을 가린 뒤엔 1대1 경기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달 주인공을 결정한다.
예선 성적에 따라 유리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1대1로 맞대결 형식의 레이스(평행·parallel)를 펼치다 보니 코스 상태와 상대 전적 등 예상치 않은 변수도 나온다. 평행 경기의 묘미다.
주니어 시절부터 많은 경험이 쌓인 이상호의 금메달 전망이 밝은 이유이기도 하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2월 8일 하루에 예선부터 금메달 결정전까지 펼쳐지는데, 주요 경쟁자로는 올시즌 월드컵 랭킹 2위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와 3위 드미트리 로지노프(러시아) 등이 꼽힌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상호가 한국 설상종목에 첫 금메달을 안길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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