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4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당장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겠다는 목표를 앞세우기보다는 눈앞에 있는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병호, 윌 크레익과 함께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게 됐다.
이정후는 경기에 앞서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이기고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에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정후는 올 시즌 123경기 타율 0.360 7홈런 84타점 10도루로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타격왕 타이틀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넣었다.
키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이정후의 활약이 간절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두산전 14경기에서 55타수 22안타 타율 0.400 1홈런 9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이정후는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시즌 때 상대 전적은 무의미하다”며 “이제 새로운 상황이다. 단기전은 투수 싸움인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동안 가을야구는 모두 다 아쉬웠다. 지난해는 2위 경쟁을 하다가 마지막에 아쉽게 져서 5위로 마감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끝났다”며 “그동안은 무조건 더 위로 올라가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지금은 다르다. 당장 오늘 한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다만 절친한 후배 kt 위즈 강백호가 전날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맛본 부분은 부럽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kt는 전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창단 첫 페넌트레이스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강백호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만끽했다.
이정훈는 “강백호가 결승타를 치고 kt가 우승했는데 솔직히 부럽다.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kt의 다른 선수들도 잘했지만 강백호의 활약이 정말 컸다. 나는 아직 프로에서 우승을 못해봐서 부럽고 멋있다고 느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나도 정말 우승을 하고 싶지만 일단 우승보다는 당장 오늘 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좋은 결과가 있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병호, 윌 크레익과 함께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게 됐다.
이정후는 경기에 앞서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이기고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에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정후는 올 시즌 123경기 타율 0.360 7홈런 84타점 10도루로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타격왕 타이틀과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넣었다.
키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이정후의 활약이 간절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두산전 14경기에서 55타수 22안타 타율 0.400 1홈런 9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이정후는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시즌 때 상대 전적은 무의미하다”며 “이제 새로운 상황이다. 단기전은 투수 싸움인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동안 가을야구는 모두 다 아쉬웠다. 지난해는 2위 경쟁을 하다가 마지막에 아쉽게 져서 5위로 마감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끝났다”며 “그동안은 무조건 더 위로 올라가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지금은 다르다. 당장 오늘 한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다만 절친한 후배 kt 위즈 강백호가 전날 정규시즌 우승의 기쁨을 맛본 부분은 부럽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kt는 전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창단 첫 페넌트레이스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강백호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만끽했다.
이정훈는 “강백호가 결승타를 치고 kt가 우승했는데 솔직히 부럽다.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kt의 다른 선수들도 잘했지만 강백호의 활약이 정말 컸다. 나는 아직 프로에서 우승을 못해봐서 부럽고 멋있다고 느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나도 정말 우승을 하고 싶지만 일단 우승보다는 당장 오늘 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좋은 결과가 있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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