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배제성(25)이 완벽한 투구로 팀의 6연승을 견인했다.
kt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와 함께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배제성의 호투가 빛났다. 배제성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4회말 2사 3루에서 LG 이상호(32)에게 허용한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고 마운드를 지키는 내내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구속 150km를 기록한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kt 타자들도 4회까지 6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며 배제성의 호투에 화답했다. 배제성은 시즌 6승 수확을 수확하고 3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배제성은 경기 후 “순위 경쟁 중인 LG와의 경기였는데 준비한 대로 잘 던진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밸런스가 너무 좋다. 2회에는 허리 통증이 조금 있어 볼넷을 2개 내줬지만 이후 상태가 괜찮아져 다시 전력투구할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싶다. 되는 대로 쌓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제성은 이와 함께 직구-슬라이더 투 피치에 대한 자부심도 밝혔다. 추가 구종 장착을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지만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롤모델인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제이크 디그롬(33)처럼 투 피치만으로도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제성은 “사람들이 보기에 투 피치 투수는 패턴이 단조롭기 때문에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타자들을 잘 잡아내고 있기 때문에 외려 자부심을 느낀다”며 “개인적으로 투수는 구종이 아닌 구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더 강하게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디그롬을 정말 좋아하는데 디그럼처럼 투 피치만으로도 타자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나는 나 자신을 잘 안다. 슬라이더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잘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철(55) kt 감독도 "베재성이 영리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t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와 함께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배제성의 호투가 빛났다. 배제성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4회말 2사 3루에서 LG 이상호(32)에게 허용한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고 마운드를 지키는 내내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구속 150km를 기록한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kt 타자들도 4회까지 6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며 배제성의 호투에 화답했다. 배제성은 시즌 6승 수확을 수확하고 3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배제성은 경기 후 “순위 경쟁 중인 LG와의 경기였는데 준비한 대로 잘 던진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밸런스가 너무 좋다. 2회에는 허리 통증이 조금 있어 볼넷을 2개 내줬지만 이후 상태가 괜찮아져 다시 전력투구할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싶다. 되는 대로 쌓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제성은 이와 함께 직구-슬라이더 투 피치에 대한 자부심도 밝혔다. 추가 구종 장착을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지만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롤모델인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제이크 디그롬(33)처럼 투 피치만으로도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제성은 “사람들이 보기에 투 피치 투수는 패턴이 단조롭기 때문에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타자들을 잘 잡아내고 있기 때문에 외려 자부심을 느낀다”며 “개인적으로 투수는 구종이 아닌 구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더 강하게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디그롬을 정말 좋아하는데 디그럼처럼 투 피치만으로도 타자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나는 나 자신을 잘 안다. 슬라이더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잘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철(55) kt 감독도 "베재성이 영리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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