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등판에서 체인지업 부활
‘연속안타’ 흔들리는 위기도
‘연속안타’ 흔들리는 위기도
류현진이 6월의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7승(4패)째를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오늘(27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치른 미국프로야구(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7회에만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4실점 했습니다.
류현진은 12-4로 크게 앞선 7회초 2사 2, 3루에서 제이컵 반스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반스가 트레이 맨시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류현진의 자책점은 더 늘지 않았습니다.
6⅔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4점을 줘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41로 올랐습니다.
팀의 12-4 승리로 류현진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21일 볼티모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낚았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삼진 3개를 보태 빅리그 통산 탈삼진 809개를 기록하고, 역대 한국인 빅리거 투수 중 박찬호(1천715개)에 이어 이 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류현진은 엿새 전 볼티모어전에서 체인지업의 제구가 흔들리자 빠른 볼 위주로 볼 배합을 바꿔 4번째 도전 만에 승리를 안았습니다.
이날도 최고 시속 148㎞의 속구를 주로 던지며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커브 4개 구종으로 볼티모어 타선과 맞섰습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를 보면, 류현진은 투구 수 91개를 빠른 볼 32개, 체인지업 26개, 커브 13개, 컷 패스트볼 18개, 슬라이더 2개로 채웠습니다.
류현진은 1회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2회에는 시작과 함께 오스틴 헤이스,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습니다.
고비에서 류현진은 마이켈 프랑코를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하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류현진은 2회 두 타자를 포함해 7회 1사까지 15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산탄데르에게 중월 2루타를 내준 뒤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류현진은 대량실점 했고 마이켈 프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고비를 자초해 세베리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줬습니다.
경기 중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1로 내려갔다가 7회 급상승했습니다.
토론토 타선은 일찌감치 터져 류현진은 든든히 지원했습니다.
이에 6회말 2사 만루에선 에르난데스, 스프링어, 그리칙의 3연속 적시타가 나와 토론토는 12-0으로 앞서 낙승을 예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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