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다시피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주전 2루수 서건창(32)의 실책을 감쌌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홍 감독은 1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잠실 LG트윈스전에 2루수로 출전했다가 0-1로 뒤진 2회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평범한 2루수 땅볼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2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2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여기에 김현수의 볼넷까지 만루가 된 뒤, 채은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0-1로 끝날 이닝이 0-5가 됐다. 최원태는 5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이었다. 결국 이날 키움은 2-8로 패하면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서건창의 뼈아픈 실책이었다. 더욱이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서건창은 2루수 수비를 할 때 타격까지 살아난다. 리그 정상급 2루수라 생각한다”며 치켜세우기까지 했다.
물론 홍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 롯데전에서도 6번 2루수로 출전한다. 홍 감독은 “그런 실책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언제, 어떻게 나오느냐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실책이 나오던 상황이 중요한 흐름이었다”며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들지 않겠나. 경기 끝나고도 개인적으로 찾아와 ‘죄송하다’고 하더라. 물론 게임의 일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게임의 일부분인데, 언제 어떤 흐름에서 실책이 언제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왔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주전 2루수 서건창(32)의 실책을 감쌌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홍 감독은 1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잠실 LG트윈스전에 2루수로 출전했다가 0-1로 뒤진 2회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평범한 2루수 땅볼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2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2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여기에 김현수의 볼넷까지 만루가 된 뒤, 채은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0-1로 끝날 이닝이 0-5가 됐다. 최원태는 5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이었다. 결국 이날 키움은 2-8로 패하면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서건창의 뼈아픈 실책이었다. 더욱이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서건창은 2루수 수비를 할 때 타격까지 살아난다. 리그 정상급 2루수라 생각한다”며 치켜세우기까지 했다.
물론 홍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 롯데전에서도 6번 2루수로 출전한다. 홍 감독은 “그런 실책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언제, 어떻게 나오느냐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실책이 나오던 상황이 중요한 흐름이었다”며 “선수 본인이 가장 힘들지 않겠나. 경기 끝나고도 개인적으로 찾아와 ‘죄송하다’고 하더라. 물론 게임의 일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게임의 일부분인데, 언제 어떤 흐름에서 실책이 언제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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