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SSG랜더스가 무서운 집중력으로 연장 혈투를 가져갔다. 연장 12회초 박성한의 3점홈런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2차전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5-2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12회초 박성한의 결승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13승 11패로 LG트윈스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두산은 12승 12패로 승률 5할선에 걸렸다.
출발은 SSG가 좋았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두산 선발 곽빈에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올 시즌 첫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어 김강민이 2루타, 최정이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SSG는 제이미 로맥과 한유섬이 연속타자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정의윤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찬스를 무산시켰다.
그러자 흐름이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 두산은 2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인태가 SSG 선발 문승원에게 볼넷을 골랐다.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안재석이 1루수 땅볼로 2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여기서 9번 포수로 출전한 장승현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두산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 모두 5회 이전에 강판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투구수가 80개로 정해져 있었기에 4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 선발은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역시 4⅓이닝 만에 내려갔다. 투구수가 103개였다.
두산은 곽빈에 이어 홍건희, 이승진이 1⅔이닝씩 무실점으로 SSG타선을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8회 2사 후 장원준이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올라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그렇게 두산이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SSG가 뒷심을 발휘했다. 1사 후 김성현 타석에 대타로 나선 오준혁이 우월 솔로포를 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10회초 SSG는 선두타자 김강민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이 안타를 때리고, 두산 투수 김강률의 폭투에 이은 정의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정현이 3루수 땅볼을 때리고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지만, 아웃되며 찬스가 무산됐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12회초 승부가 결정됐다. 2사 후 SSG는 상대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주자 2명이 나갔고, 박성한이 홈런을 때려 승리를 가져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SG랜더스가 무서운 집중력으로 연장 혈투를 가져갔다. 연장 12회초 박성한의 3점홈런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2차전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5-2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12회초 박성한의 결승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13승 11패로 LG트윈스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두산은 12승 12패로 승률 5할선에 걸렸다.
출발은 SSG가 좋았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두산 선발 곽빈에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올 시즌 첫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어 김강민이 2루타, 최정이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SSG는 제이미 로맥과 한유섬이 연속타자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정의윤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찬스를 무산시켰다.
그러자 흐름이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 두산은 2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인태가 SSG 선발 문승원에게 볼넷을 골랐다.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안재석이 1루수 땅볼로 2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여기서 9번 포수로 출전한 장승현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두산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 모두 5회 이전에 강판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투구수가 80개로 정해져 있었기에 4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 선발은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역시 4⅓이닝 만에 내려갔다. 투구수가 103개였다.
두산은 곽빈에 이어 홍건희, 이승진이 1⅔이닝씩 무실점으로 SSG타선을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8회 2사 후 장원준이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올라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그렇게 두산이 경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SSG가 뒷심을 발휘했다. 1사 후 김성현 타석에 대타로 나선 오준혁이 우월 솔로포를 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10회초 SSG는 선두타자 김강민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이 안타를 때리고, 두산 투수 김강률의 폭투에 이은 정의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정현이 3루수 땅볼을 때리고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지만, 아웃되며 찬스가 무산됐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12회초 승부가 결정됐다. 2사 후 SSG는 상대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주자 2명이 나갔고, 박성한이 홈런을 때려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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