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지수 기자
“야수 중에는 이용규가 준비를 가장 많이 했다고 느껴진다. 우리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달 1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5일 훈련-1일 휴식 루틴 속에 오는 4월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훈련 시작 첫날부터 선수들의 움직임과 컨디션을 지켜본 뒤 만족감을 나타냈다. 캠프에 참가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겨우내 몸을 잘 만들어 왔다고 호평하며 흡족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알아서 준비를 잘 해왔다. 특별히 주문할 건 없는 상황이다”라며 “부상 방지를 위해 훈련 과정에서 오버 페이스 하는 일이 없도록 코칭스태프가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6)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준비가 잘 된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항상 ‘이용규’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된다.
홍 감독은 “야수 중에는 이용규가 겨울에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그라운드에서 배팅하는 모습을 보니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는 게 느껴진다”며 “의욕이 너무 넘치는 것 같아 오버 페이스를 하지 말라고만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한화에서 방출된 이용규에게 손을 내밀었다. 임병욱의 군 입대로 발생한 외야진에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이용규가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해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286, 120안타, 출루율 0.381을 기록하며 1군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준 부분도 고려됐다.
홍 감독은 “이용규는 존재 자체만으로 선수단에 큰 힘을 줄 수 있다. 더그아웃, 그라운드에 서 있기만 해도 귀감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용규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용규 역시 현역 생활의 황혼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키움에서 유종의 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규는 지난 2일 훈련 종료 후 “우승을 한 번 더 해보고 은퇴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며 “키움의 첫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영광이 주어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수 중에는 이용규가 준비를 가장 많이 했다고 느껴진다. 우리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달 1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5일 훈련-1일 휴식 루틴 속에 오는 4월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훈련 시작 첫날부터 선수들의 움직임과 컨디션을 지켜본 뒤 만족감을 나타냈다. 캠프에 참가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겨우내 몸을 잘 만들어 왔다고 호평하며 흡족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알아서 준비를 잘 해왔다. 특별히 주문할 건 없는 상황이다”라며 “부상 방지를 위해 훈련 과정에서 오버 페이스 하는 일이 없도록 코칭스태프가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6)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준비가 잘 된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항상 ‘이용규’의 이름이 가장 먼저 언급된다.
홍 감독은 “야수 중에는 이용규가 겨울에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그라운드에서 배팅하는 모습을 보니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는 게 느껴진다”며 “의욕이 너무 넘치는 것 같아 오버 페이스를 하지 말라고만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한화에서 방출된 이용규에게 손을 내밀었다. 임병욱의 군 입대로 발생한 외야진에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이용규가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해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286, 120안타, 출루율 0.381을 기록하며 1군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준 부분도 고려됐다.
홍 감독은 “이용규는 존재 자체만으로 선수단에 큰 힘을 줄 수 있다. 더그아웃, 그라운드에 서 있기만 해도 귀감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용규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용규 역시 현역 생활의 황혼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키움에서 유종의 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규는 지난 2일 훈련 종료 후 “우승을 한 번 더 해보고 은퇴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며 “키움의 첫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영광이 주어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