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동욱(39)이 맹활약하며 팀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89-84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승을 달렸다.
서울라이벌끼리의 S더비이자 크리스마스 매치였다. 올 시즌 세 번째 S더비에서 삼성이 승리하며 2승 1패로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다. 5년 연속 SK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도 승리였다.
이날 김동욱은 24분 5초를 출장,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승리에 1등 공신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김동욱은 “라이벌 전을 승리해 기분 좋다. 모르고 있었는데, 삼성이 크리스마스 승률이 좋았다고 한다. 그 승률을 믿고 이어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만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리바운드 과정에서 부딪히며 코트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다친 건 아니다.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 숨이 잘 안쉬어졌으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다보니 이내 호흡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케네디 믹스가 숨은 MVP 역할을 했다. 15분 24초 동안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동욱은 “믹스의 몸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농구하는 걸 보면 굉장히 영리하다.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김)준일이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로 인해 승리할 수 있었다. 높이가 보강된 만큼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신뢰했다.
삼성은 12월 초 홈 경기를 끝으로 현재까지 긴 원정 중이다. 김동욱은 “매 시즌마다 있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힘든 건 없다. 단 홈 이점은 분명히 있다. 아무래도 무관중이다 보니 덜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에너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라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동욱(39)이 맹활약하며 팀 3연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89-84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승을 달렸다.
서울라이벌끼리의 S더비이자 크리스마스 매치였다. 올 시즌 세 번째 S더비에서 삼성이 승리하며 2승 1패로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다. 5년 연속 SK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도 승리였다.
이날 김동욱은 24분 5초를 출장,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승리에 1등 공신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김동욱은 “라이벌 전을 승리해 기분 좋다. 모르고 있었는데, 삼성이 크리스마스 승률이 좋았다고 한다. 그 승률을 믿고 이어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만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리바운드 과정에서 부딪히며 코트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다친 건 아니다.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 숨이 잘 안쉬어졌으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다보니 이내 호흡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케네디 믹스가 숨은 MVP 역할을 했다. 15분 24초 동안 1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동욱은 “믹스의 몸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농구하는 걸 보면 굉장히 영리하다.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김)준일이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로 인해 승리할 수 있었다. 높이가 보강된 만큼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신뢰했다.
삼성은 12월 초 홈 경기를 끝으로 현재까지 긴 원정 중이다. 김동욱은 “매 시즌마다 있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힘든 건 없다. 단 홈 이점은 분명히 있다. 아무래도 무관중이다 보니 덜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에너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라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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