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겨울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류현진이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게했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그는 블루제이스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말했다.
보라스는 1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블루제이스가 지난해 류현진과 계약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와 지금을 비교하기보다 2~3년전과 지난해를 비교해야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그들은 준비된 모습이었다. 올해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고, 또 이를 할 수 있는 모습이다. 이전에도 얘기했지만, 이제 그들에게는 알맞는 전구가 필요하다"며 토론토가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토론토는 2016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한동안 리빌딩 과정을 거쳤지만, 2020시즌 류현진을 영입한 것을 신호탄으로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일단 2020시즌은 성공적이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다소 흔들렸지만, 보 비셋, 캐반 비지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 결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이제 토론토는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조지 스프링어, J.T. 리얼무토, DJ 르메이유 등 정상급 FA 선수들을 기웃거리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 보라스는 "몇 명의 정상급 선수들을 더할 준비가 됐다. 자신감이 보인다. 한동안은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국경 문제는 걸림돌이다. 캐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문제로 현재 미국과 국경을 닫았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예외가 없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처럼 캐나다 한 지역에 모여서 경기를 치르거나 아예 캐나다 팀끼리 따로 디비전을 만들어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면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기세다. 지난 시즌 트리플A 구장을 임시 연고지로 사용한 토론토는 최소 2021시즌 초반은 로저스센터가 아닌 다른곳에서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보라스는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처를 정말 잘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존중해야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마크(마크 샤파이로 블루제이스 사장)가 캐나다 정부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토로 돌아가는 것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에 고무됐다. 그러나 동시에 선수들은 이 문제가 예정보다 장기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며 국경 이동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겨울 4년 8000만 달러 계약에 류현진이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게했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그는 블루제이스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말했다.
보라스는 1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블루제이스가 지난해 류현진과 계약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와 지금을 비교하기보다 2~3년전과 지난해를 비교해야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그들은 준비된 모습이었다. 올해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고, 또 이를 할 수 있는 모습이다. 이전에도 얘기했지만, 이제 그들에게는 알맞는 전구가 필요하다"며 토론토가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토론토는 2016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한동안 리빌딩 과정을 거쳤지만, 2020시즌 류현진을 영입한 것을 신호탄으로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일단 2020시즌은 성공적이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다소 흔들렸지만, 보 비셋, 캐반 비지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 결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이제 토론토는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조지 스프링어, J.T. 리얼무토, DJ 르메이유 등 정상급 FA 선수들을 기웃거리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 보라스는 "몇 명의 정상급 선수들을 더할 준비가 됐다. 자신감이 보인다. 한동안은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국경 문제는 걸림돌이다. 캐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문제로 현재 미국과 국경을 닫았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예외가 없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처럼 캐나다 한 지역에 모여서 경기를 치르거나 아예 캐나다 팀끼리 따로 디비전을 만들어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면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기세다. 지난 시즌 트리플A 구장을 임시 연고지로 사용한 토론토는 최소 2021시즌 초반은 로저스센터가 아닌 다른곳에서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보라스는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처를 정말 잘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존중해야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마크(마크 샤파이로 블루제이스 사장)가 캐나다 정부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토로 돌아가는 것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에 고무됐다. 그러나 동시에 선수들은 이 문제가 예정보다 장기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며 국경 이동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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