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중계 방송사의 새로운 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버츠는 2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경기 도중 수비중인 선수의 인터뷰에 대해 말했다.
현재 포스트시즌을 중계중인 'ESPN'은 경기 도중 수비를 소화중인 선수에게 소형 마이크를 착용시킨 뒤 중계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시리즈 1차전에서는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여기에 참가했다.
ESPN은 그동안 시범경기, 올스타 게임 등 특별 경기에서만 이같은 시도를 해왔다. 그러다 이번에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수비를 하고 있는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
경기를 지휘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로버츠는 "어제 경기 직전에 (인터뷰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아무리 야구가 진화하고 있다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결정은 선수가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이같은 일을 하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어떤 선수든 (경기와 인터뷰 사이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저스틴일 것이다. 만약에 옐리치(밀워키 주전 외야수)가 한다면 말리지 않겠다. 상대 선수가 하는 것은 문제없다"며 경기 중 인터뷰가 수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중계 방송사의 새로운 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버츠는 2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경기 도중 수비중인 선수의 인터뷰에 대해 말했다.
현재 포스트시즌을 중계중인 'ESPN'은 경기 도중 수비를 소화중인 선수에게 소형 마이크를 착용시킨 뒤 중계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시리즈 1차전에서는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여기에 참가했다.
ESPN은 그동안 시범경기, 올스타 게임 등 특별 경기에서만 이같은 시도를 해왔다. 그러다 이번에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수비를 하고 있는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
경기를 지휘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로버츠는 "어제 경기 직전에 (인터뷰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아무리 야구가 진화하고 있다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결정은 선수가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이같은 일을 하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어떤 선수든 (경기와 인터뷰 사이에)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저스틴일 것이다. 만약에 옐리치(밀워키 주전 외야수)가 한다면 말리지 않겠다. 상대 선수가 하는 것은 문제없다"며 경기 중 인터뷰가 수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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