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9)이 후반 교체 출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1부 승격팀인 우에스카와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우에스카와의 2020-2021 라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앞서 1,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후반 40분 곤살로 게데스와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올린 발렌시아는 승점 4를 기록했고, 우에스카는 2무 1패로 승점 2가 됐습니다.
전반 경기 주도권을 잡은 쪽은 우에스카였지만 발렌시아가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발렌시아는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해 고전하면서 전반 36분이 지나도록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으나 전반 38분 다니엘 바스가 왼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이 한차례 땅에 바운드된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리드를 잡았습니다.
우에스카는 후반 18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앞서 발렌시아 골키퍼 하우메 도메네크가 우에스카의 슈팅을 세 차례 연달아 막아냈으나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디미트리오스 시오바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양 팀이 추가 득점 기회를 노린 가운데 후반 27분 우에스카의 오카자키 신지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30분 발렌시아의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먼 거리에서 찬 강한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겼습니다.
1-1 균형이 이어진 후반 40분 이강인이 뒤늦게 투입됐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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