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득점은 없었으나 실책은 많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가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15경기 50승 2무 63패 승률 0.442로 8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라이블리가 7이닝 무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108구 역투를 펼쳤으며 안타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야수들은 라이블리를 돕지 못했다. 안타 7개를 때렸으나 1점도 올리지 못했으며 실책은 무려 3개를 범했다.
삼성은 3회 득점 찬스로 앞설 수 있었다. 선두타자 강한울이 2루타를 때리며 득점권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견제사로 허무하게 아웃됐다. 이후 박해민이 다시 볼넷을 얻고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 3루 기회로 연결됐으나 김상수가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에서도 1사에서 김상수의 땅볼을 유격수 김재호가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후 구자욱의 안타까지 나오며 1,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김동엽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은 순식간에 끝났다. 9회에도 무사 1루에서 이원석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수비도 매끄럽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실책만 3개를 기록했다. 4회말 1사에서 3루수 이원석이 김재환의 평범한 뜬공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출루를 내줬다. 라이블리도 5회 1사 1루에서 견제 실책을 범하면서 1루 주자 허경민이 2루까지 갔다.
이후 7회 삼성은 1루수 팔카가 무사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을 또 저지르며 라이블리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라이블리는 그런데도 오재일 김재호 허경민을 범타로 막아내며 7회까지 노히트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2사 1, 3루에서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비록 불펜은 위기 상황에서 1점으로 막았으나 이 실점은 경기의 결승점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 삼성은 이번 주에만 3연패로 침체에 빠졌다. NC다이노스와의 창원 2연전에 이어 25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1점 차로 졌다. 마운드가 아무리 탄탄해도 타선이 침묵하면 결코 이길 수 없다. 투타의 조화가 현재 삼성에 있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득점은 없었으나 실책은 많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가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15경기 50승 2무 63패 승률 0.442로 8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라이블리가 7이닝 무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108구 역투를 펼쳤으며 안타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야수들은 라이블리를 돕지 못했다. 안타 7개를 때렸으나 1점도 올리지 못했으며 실책은 무려 3개를 범했다.
삼성은 3회 득점 찬스로 앞설 수 있었다. 선두타자 강한울이 2루타를 때리며 득점권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1사 3루에서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견제사로 허무하게 아웃됐다. 이후 박해민이 다시 볼넷을 얻고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 3루 기회로 연결됐으나 김상수가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에서도 1사에서 김상수의 땅볼을 유격수 김재호가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후 구자욱의 안타까지 나오며 1,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김동엽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은 순식간에 끝났다. 9회에도 무사 1루에서 이원석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수비도 매끄럽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실책만 3개를 기록했다. 4회말 1사에서 3루수 이원석이 김재환의 평범한 뜬공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출루를 내줬다. 라이블리도 5회 1사 1루에서 견제 실책을 범하면서 1루 주자 허경민이 2루까지 갔다.
이후 7회 삼성은 1루수 팔카가 무사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을 또 저지르며 라이블리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라이블리는 그런데도 오재일 김재호 허경민을 범타로 막아내며 7회까지 노히트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2사 1, 3루에서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비록 불펜은 위기 상황에서 1점으로 막았으나 이 실점은 경기의 결승점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 삼성은 이번 주에만 3연패로 침체에 빠졌다. NC다이노스와의 창원 2연전에 이어 25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1점 차로 졌다. 마운드가 아무리 탄탄해도 타선이 침묵하면 결코 이길 수 없다. 투타의 조화가 현재 삼성에 있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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