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이번 뉴욕 원정은 악몽 그 자체다. 이틀 연속 참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17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2-13으로 졌다. 이 패배로 26승 22패를 기록, 28승 21패 기록한 양키스에 1.5게임차 뒤진 지구 3위에 머물렀다.
완벽한 패배였다. 선발 태너 로어크가 4이닝 6피안타 4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하고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나오는 투수들마다 피홈런을 헌납했다.
로어크는 1회 DJ 르메이유에게 솔로 홈런, 3회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데 이어 4회에는 클린트 프레이지어, 르메이유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제이콥 와그스팩은 6회 히가시오카, 루크 보이트에게 홈런 두 방을 맞았다. 7회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헥터 페레즈는 히가시오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토론토가 이틀간 허용한 33실점은 지난 2000년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36점을 내준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2경기 실점 기록이다.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실점했다면 새로운 역사를 썼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앤소니 배스가 이닝을 마무리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양키스 타자들도 기록을 세웠다. 'STATS'에 따르면, 르메이유는 메이저리그에서 타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20년 이후 1970년 올란도 세페다(애틀란타)에 이어 두 번째로 2경기에서 2루타 3개, 홈런 3개, 8타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번 타자와 9번 타자가 한 경기에서 동시에 멀티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메이저리그 팀이 됐다.
그사이 토론토 타자들은 상대 선발 게릿 콜을 공략하지 못했다. 6회 조너던 비야가 2루타로 출루할 때까지 한 명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6회 1사 1, 3루에서 콜의 폭투로 한 점을 낸 것이 유일한 득점이엇다.
콜은 이날 경기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9회초 2사 조너던 비야 타석에서 1루 경합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 결과 원심이 인정돼 경기가 끝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이번 뉴욕 원정은 악몽 그 자체다. 이틀 연속 참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17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2-13으로 졌다. 이 패배로 26승 22패를 기록, 28승 21패 기록한 양키스에 1.5게임차 뒤진 지구 3위에 머물렀다.
완벽한 패배였다. 선발 태너 로어크가 4이닝 6피안타 4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하고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나오는 투수들마다 피홈런을 헌납했다.
로어크는 1회 DJ 르메이유에게 솔로 홈런, 3회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데 이어 4회에는 클린트 프레이지어, 르메이유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제이콥 와그스팩은 6회 히가시오카, 루크 보이트에게 홈런 두 방을 맞았다. 7회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헥터 페레즈는 히가시오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토론토가 이틀간 허용한 33실점은 지난 2000년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36점을 내준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2경기 실점 기록이다.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실점했다면 새로운 역사를 썼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앤소니 배스가 이닝을 마무리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양키스 타자들도 기록을 세웠다. 'STATS'에 따르면, 르메이유는 메이저리그에서 타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20년 이후 1970년 올란도 세페다(애틀란타)에 이어 두 번째로 2경기에서 2루타 3개, 홈런 3개, 8타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번 타자와 9번 타자가 한 경기에서 동시에 멀티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메이저리그 팀이 됐다.
그사이 토론토 타자들은 상대 선발 게릿 콜을 공략하지 못했다. 6회 조너던 비야가 2루타로 출루할 때까지 한 명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6회 1사 1, 3루에서 콜의 폭투로 한 점을 낸 것이 유일한 득점이엇다.
콜은 이날 경기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9회초 2사 조너던 비야 타석에서 1루 경합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 결과 원심이 인정돼 경기가 끝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