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8월17일 벌어진 6라운드 1경기는 5전 전승의 1위 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3승 2패로 4위인 의정부 희망도시의 대결이었다.
양 팀은 주장전에서 전승 중인 유창혁과 2장전에서 전승 중인 김동엽을 보유하고 있다. 팀 성적과 함께 유이한 두 전승 기사의 성적 역시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3장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은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종준을 상대로 초반 하변 접전에서 요석을 잡으면서 승기를 잡은 뒤 이후 끝까지 형세 변화 없이 우세를 지키며 안전하게 1승을 거뒀다.
이어서 끝난 주장전에서는 유창혁이 초반 포석에서 잡은 우세를 바탕으로 계속 변화를 구하며 승부수를 날린 서능욱의 공격에 때로는 수비로, 때로는 공격으로 잘 방어하면서 8집반 차이로 완승을 끌어냈다.
이로써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2:0 승리가 확정된 상태에서 2장전 역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안관욱이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동엽을 상대로 우세함을 견지하고 있었다. 초반 좌변 접전에서 김동엽이 결정적 실수로 우세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거꾸로 손해를 본 것. 이후 안관욱은 평소와는 달리 강수 일변도로 두면서도 한반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3:0 완봉승으로 6전 전승을 자축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던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주장 유창혁의 안정적인 1승에 2,3지명 선수가 잘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같이 패하는 일 없이 승점을 보태서 연전연승 중이다. 특히 지난 5라운드에서는 3지명 정대상 대신 4지명 이기섭을 깜짝 출전시켜서 승점을 얻는 놀라운 용병술마저 보여준 바 있다.
한편 주장전에서 전승하고 있는 유창혁은 또다시 승점을 보태며 6전 전승이 됐지만, 2지명전에서 전승 중이던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동엽은 안관욱에게 패하며 전승이 깨졌다. 이로써 이번 리그 유일한 전승자는 유창혁 한명만이 남게 됐다. (1승 무패인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이기섭은 대국 자체가 적으므로 예외로 간주)
8월 18일에는 6라운드 2경기 김포 원봉 루헨스와 부천 판타지아의 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은 2위와 4위지만 팀 승패는 3승 2패로 동률이다. 현재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독주가 계속되는 만큼 다른 팀들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다. 3승 2패 팀끼리의 경기이므로 이번 대결에서의 승리 팀은 두 번째로 4승 고지에 올라, 다른 팀들보다 훨씬 우세해질 전망이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 3위 1500만 원, 4위 1000만 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대국마다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8월17일 벌어진 6라운드 1경기는 5전 전승의 1위 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3승 2패로 4위인 의정부 희망도시의 대결이었다.
양 팀은 주장전에서 전승 중인 유창혁과 2장전에서 전승 중인 김동엽을 보유하고 있다. 팀 성적과 함께 유이한 두 전승 기사의 성적 역시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끝난 바둑은 3장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은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종준을 상대로 초반 하변 접전에서 요석을 잡으면서 승기를 잡은 뒤 이후 끝까지 형세 변화 없이 우세를 지키며 안전하게 1승을 거뒀다.
이어서 끝난 주장전에서는 유창혁이 초반 포석에서 잡은 우세를 바탕으로 계속 변화를 구하며 승부수를 날린 서능욱의 공격에 때로는 수비로, 때로는 공격으로 잘 방어하면서 8집반 차이로 완승을 끌어냈다.
이로써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2:0 승리가 확정된 상태에서 2장전 역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안관욱이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동엽을 상대로 우세함을 견지하고 있었다. 초반 좌변 접전에서 김동엽이 결정적 실수로 우세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거꾸로 손해를 본 것. 이후 안관욱은 평소와는 달리 강수 일변도로 두면서도 한반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3:0 완봉승으로 6전 전승을 자축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던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주장 유창혁의 안정적인 1승에 2,3지명 선수가 잘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같이 패하는 일 없이 승점을 보태서 연전연승 중이다. 특히 지난 5라운드에서는 3지명 정대상 대신 4지명 이기섭을 깜짝 출전시켜서 승점을 얻는 놀라운 용병술마저 보여준 바 있다.
한편 주장전에서 전승하고 있는 유창혁은 또다시 승점을 보태며 6전 전승이 됐지만, 2지명전에서 전승 중이던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동엽은 안관욱에게 패하며 전승이 깨졌다. 이로써 이번 리그 유일한 전승자는 유창혁 한명만이 남게 됐다. (1승 무패인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이기섭은 대국 자체가 적으므로 예외로 간주)
8월 18일에는 6라운드 2경기 김포 원봉 루헨스와 부천 판타지아의 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은 2위와 4위지만 팀 승패는 3승 2패로 동률이다. 현재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독주가 계속되는 만큼 다른 팀들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다. 3승 2패 팀끼리의 경기이므로 이번 대결에서의 승리 팀은 두 번째로 4승 고지에 올라, 다른 팀들보다 훨씬 우세해질 전망이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 3위 1500만 원, 4위 1000만 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대국마다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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