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초반부터 (야수) 형들이 점수 내줘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두산 우완투수 최원준이 6일 잠실 삼성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두산은 1회말에 대거 4점을 뽑으며 삼성을 5-2로 꺾었다.
이날 최원준은 총 118개의 공을 던졌다. 데뷔 후 최다이다. 경기 후 최원준은 “코치님이 3회쯤에 투구수 관리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줬는데 계속 많아졌다. (118개의 공을 던져) 힘들다기보다 전날 경기를 너무 늦게까지 해서 야수 형들이 수비를 조금만 할 수 있게 빨리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경기에서는 변화구 비율이 제구도 잘됐는데 이번에 자꾸 빠지다 보니 개수도 많아졌다. (박)세혁이 형과 중간 많이 얘기했는데 공이 좋으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최근 두산은 주말 창원 NC전에서 2경기 연속 연장 접전을 치렀다. 이어 5일 잠실 삼성전에는 오후 11시52분이 돼서야 경기가 끝났다.
이에 대해 최원준은 베테랑 유희관과 김태형 감독의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팀 투수들끼리 있는 단체대화방이 있다. 거기에서 (유)희관이형이 ‘많이 힘들더라도 다 지나가니 힘내고 좀 더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해줬다. (김태형) 감독님도 야수 형들이 자신감 많이 실어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셨다”라며 감사했다.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흘러가면 최원준은 다음 등판에서도 삼성과 상대한다. 12일 대구 원정 경기다. “볼넷을 잘 주지는 않았으나 카운트 싸움을 잘못했다”라고 말한 최원준은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초반부터 (야수) 형들이 점수 내줘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두산 우완투수 최원준이 6일 잠실 삼성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두산은 1회말에 대거 4점을 뽑으며 삼성을 5-2로 꺾었다.
이날 최원준은 총 118개의 공을 던졌다. 데뷔 후 최다이다. 경기 후 최원준은 “코치님이 3회쯤에 투구수 관리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줬는데 계속 많아졌다. (118개의 공을 던져) 힘들다기보다 전날 경기를 너무 늦게까지 해서 야수 형들이 수비를 조금만 할 수 있게 빨리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경기에서는 변화구 비율이 제구도 잘됐는데 이번에 자꾸 빠지다 보니 개수도 많아졌다. (박)세혁이 형과 중간 많이 얘기했는데 공이 좋으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최근 두산은 주말 창원 NC전에서 2경기 연속 연장 접전을 치렀다. 이어 5일 잠실 삼성전에는 오후 11시52분이 돼서야 경기가 끝났다.
이에 대해 최원준은 베테랑 유희관과 김태형 감독의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팀 투수들끼리 있는 단체대화방이 있다. 거기에서 (유)희관이형이 ‘많이 힘들더라도 다 지나가니 힘내고 좀 더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해줬다. (김태형) 감독님도 야수 형들이 자신감 많이 실어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셨다”라며 감사했다.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흘러가면 최원준은 다음 등판에서도 삼성과 상대한다. 12일 대구 원정 경기다. “볼넷을 잘 주지는 않았으나 카운트 싸움을 잘못했다”라고 말한 최원준은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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