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개월만에 일정 재개를 앞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30일 "가비 로페스(27·멕시코)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이번 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며 "로페스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LPGA 투어 선수"라고 보도했다.
LPGA 투어는 31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으로 2020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2월 호주오픈 이후 약 5개월 만에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다.
확진 판정을 받은 로페스는 2018년 블루베이 LPGA와 올해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우승한 경력이 있다.
로페스는 "검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지 않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현재 몸 상태는 좋은 편이며 자가 격리를 통해 안전한 상태로 다시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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