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트 워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코치는 팀의 좌완 선발 류현진(33)의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워커 코치는 14일(한국시간)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금까지 기대했던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날 투구 예정인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류현진은 프로다. 굉장하다. 선수들과도 잘 어울린다.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젊은 선수들을 돕고 있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자신의 경험을 배워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류현진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그는 프로"라며 말을 이은 워커는 "구위도 좋다. 캠프부터 지금까지 봐왔는데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투구 수 70개 가까이 소화할 예정이다. 길게 던질 수 있는 상태를 만들 것이다. 이 상황에 아주 잘 대처하고 있다"며 설명을 더했다.
류현진은 지난 3월 캠프가 중단된 이후 플로리다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해왔다. 3주간의 짧은 캠프 기간이지만 착실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워커 코치는 "열심히 훈련해왔다"며 류현진을 비롯한 선발 투수들의 준비 자세를 칭찬했다. "투구 훈련을 해왔고, 팀도 최선을 다해 도우며 선수들이 준비할 수 있게 해줬다. 다시 열릴 시즌에 대비해 계속해서 루틴을 유지하고 공을 던지게 했다. 물론 투수들을 더 기용할 수 있기에 무리하게 시킬 필요는 없지만, 투구 수와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주 좋은 상황에 놓여 있다"며 선발 투수들의 투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주 화상회의나 문자 등을 통해 투수들과 연락했다. 투수들은 불펜 투구를 하거나 운좋은 투수들은 타자도 상대했다. 루틴을 유지하게 하며 시즌 루틴에 돌아올 경우를 대비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많은 시나리오를 논의할 수 있다. 최고의 투수가 나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선발진의 선수층을 생각하면 선발 뒤에 이어 던지는 역할도 논의를 할 수 있다"며 두터운 선발층을 활용해 시즌 초반 선발들의 이닝 부담을 줄여줄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짧은 시즌이 선발들에게 이득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도 알아낼 것이다. 선발 투수들이 갖고 있는 경험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하며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이든 준비가 됐다는 것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토론토는 현재 개막 로테이션 중 한 명으로 기대됐던 체이스 앤더슨이 복사근을 다친 상태다. 워커는 이에 대해 "계속 몸 상태도 좋았고 잘해왔는데 다쳐셔 매우 절망하고 있는 상태다.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느낌은 좋았다. 다행이라 생각한다. 매일 상태를 보며 힘을 회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뭔가 일이 잘못됐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시나리오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트 워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코치는 팀의 좌완 선발 류현진(33)의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워커 코치는 14일(한국시간)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금까지 기대했던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날 투구 예정인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류현진은 프로다. 굉장하다. 선수들과도 잘 어울린다.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젊은 선수들을 돕고 있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자신의 경험을 배워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류현진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그는 프로"라며 말을 이은 워커는 "구위도 좋다. 캠프부터 지금까지 봐왔는데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투구 수 70개 가까이 소화할 예정이다. 길게 던질 수 있는 상태를 만들 것이다. 이 상황에 아주 잘 대처하고 있다"며 설명을 더했다.
류현진은 지난 3월 캠프가 중단된 이후 플로리다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해왔다. 3주간의 짧은 캠프 기간이지만 착실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워커 코치는 "열심히 훈련해왔다"며 류현진을 비롯한 선발 투수들의 준비 자세를 칭찬했다. "투구 훈련을 해왔고, 팀도 최선을 다해 도우며 선수들이 준비할 수 있게 해줬다. 다시 열릴 시즌에 대비해 계속해서 루틴을 유지하고 공을 던지게 했다. 물론 투수들을 더 기용할 수 있기에 무리하게 시킬 필요는 없지만, 투구 수와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주 좋은 상황에 놓여 있다"며 선발 투수들의 투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주 화상회의나 문자 등을 통해 투수들과 연락했다. 투수들은 불펜 투구를 하거나 운좋은 투수들은 타자도 상대했다. 루틴을 유지하게 하며 시즌 루틴에 돌아올 경우를 대비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많은 시나리오를 논의할 수 있다. 최고의 투수가 나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하지만, 선발진의 선수층을 생각하면 선발 뒤에 이어 던지는 역할도 논의를 할 수 있다"며 두터운 선발층을 활용해 시즌 초반 선발들의 이닝 부담을 줄여줄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짧은 시즌이 선발들에게 이득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도 알아낼 것이다. 선발 투수들이 갖고 있는 경험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하며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이든 준비가 됐다는 것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토론토는 현재 개막 로테이션 중 한 명으로 기대됐던 체이스 앤더슨이 복사근을 다친 상태다. 워커는 이에 대해 "계속 몸 상태도 좋았고 잘해왔는데 다쳐셔 매우 절망하고 있는 상태다.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느낌은 좋았다. 다행이라 생각한다. 매일 상태를 보며 힘을 회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뭔가 일이 잘못됐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시나리오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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