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전력 질주다."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애덤 웨인라이트(38)는 이를 이렇게 표현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브BP를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 새 시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자신의 15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그는 "누구도 보지 못했던 시즌이 될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개막을 연기한 메이저리그는 지루한 노사 협상 끝에 7월 24일 시즌 개막에 합의했다. 가을에 닥칠 것으로 우려되는 코로나19 2차 확산을 우려해 단기간에 시즌을 끝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60경기 초단기 시즌으로 열린다.
웨인라이트는 "예상 순위를 봤는데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는 모두가 한 게임 차더라. 엄청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다. 우리 지구는 정말 좋은 팀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지구 우승 경쟁이 치열할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는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가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번 시즌에는 여기에 신시내티 레즈도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하며 우승 경쟁 참가를 예고했다. 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으로 지구 우승에 기여했던 그는 "우리는 이를 위해 잘 준비된 팀이다. 좋은 투수들이 많다. 한 1~2개월만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제는 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해졌다. 모든 경기가 9월 야구 같을 것이다. 우리는 집중할 것이고, 나도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다. 나중에 끝난 다음에 돌아보며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그는 시범경기없이 자체 연습경기만으로 준비하고 있는 여름 캠프에 대해서도 불평을 늘어놓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아웃을 잡는 연습을 한다는 것"이라고 밝힌 그는 "스프링캠프 때도 같은 팀을 계속 상대했다. 올해도 캠프에서 메츠만 세 번은 붙었을 것이다. 우리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어 기쁘다. 이들은 정말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있다. 정말 대단한 격려가 되고 있다. 좋은 팀 동료들"이라며 동료들을 상대하는 것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1년 500만 달러 계약에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그는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더 많이 준비할 수 있었고, 몸도 강해진 느낌"이라며 다시 한 변 변화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력 질주다."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애덤 웨인라이트(38)는 이를 이렇게 표현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브BP를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 새 시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자신의 15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그는 "누구도 보지 못했던 시즌이 될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개막을 연기한 메이저리그는 지루한 노사 협상 끝에 7월 24일 시즌 개막에 합의했다. 가을에 닥칠 것으로 우려되는 코로나19 2차 확산을 우려해 단기간에 시즌을 끝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60경기 초단기 시즌으로 열린다.
웨인라이트는 "예상 순위를 봤는데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는 모두가 한 게임 차더라. 엄청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다. 우리 지구는 정말 좋은 팀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지구 우승 경쟁이 치열할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는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가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번 시즌에는 여기에 신시내티 레즈도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하며 우승 경쟁 참가를 예고했다. 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으로 지구 우승에 기여했던 그는 "우리는 이를 위해 잘 준비된 팀이다. 좋은 투수들이 많다. 한 1~2개월만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제는 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해졌다. 모든 경기가 9월 야구 같을 것이다. 우리는 집중할 것이고, 나도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다. 나중에 끝난 다음에 돌아보며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60경기 단축 시즌의 우승은 의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일각에서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2006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웨인라이트는 "나에게는 똑같다"며 이를 부정했다. "이에 대해 하루 종일 논쟁을 벌일 자신도 있다. 30개 팀이 똑같은 기회를 받게된다. 우리는 누가 최고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3개월간 겨룰 것이고 최고의 팀이 월드시리즈가 될 것이다. 그 기간이 3개월이든, 2개월이든, 1개월이든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어쨌든 노력해서 얻어낸 것은 똑같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시범경기없이 자체 연습경기만으로 준비하고 있는 여름 캠프에 대해서도 불평을 늘어놓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아웃을 잡는 연습을 한다는 것"이라고 밝힌 그는 "스프링캠프 때도 같은 팀을 계속 상대했다. 올해도 캠프에서 메츠만 세 번은 붙었을 것이다. 우리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어 기쁘다. 이들은 정말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있다. 정말 대단한 격려가 되고 있다. 좋은 팀 동료들"이라며 동료들을 상대하는 것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1년 500만 달러 계약에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그는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더 많이 준비할 수 있었고, 몸도 강해진 느낌"이라며 다시 한 변 변화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