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해봐라, 내일까지는 눈 딱 감고 해봐라. 그렇게 얘기했죠.”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은 최근 부진에 빠진 중심타자 채은성(30)에 대한 믿음을 쉽게 거두지 않았다.
류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안그래도 핸드폰 켜면 죄다 채은성 기사만 눈에 들어온다”면서 “안그래도 어제(12일) 경기 끝나고 (채)은성이가 이병규 타격코치와 면담을 한 모양이더라. 많이 힘들다고 전달받았다. 그래서 아까 감독실로 불러서 얘길 나눴다”며 “일단 내일까지는 경기에 나가라고 했다. 그래도 잘 안되고 힘들면, 2군에 가서 열흘 정도 있다가 오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30일 잠실 kt전부터 복귀해 10경기를 뛰었는데, 타율 0.088로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채은성이 차갑게 식으면서 LG타선도 침체된 양상이다. 한달 전만 해도 2위를 달리던 LG는 어느새 5위까지 내려왔다.
류중일 감독은 “못하는 선수가 못하면 상관없는데, 잘하는 선수가 못하면 욕을 더 먹게 돼있다. 선수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면서 “그래야 연봉도 더 많이 받고,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나도 선수 때 힘든 시기를 겪어봐서 알지만, 결국에는 선수가 스스로 극복하길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타순은 조정했다. 이날 채은성은 6번으로 내려간다. 류 감독은 “팀도 힘든 시기이지만, 선수가 가장 힘들기 마련이다. 그래도 감독실에서 나갈 때는 조금 풀린 것 같다”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봐라, 내일까지는 눈 딱 감고 해봐라. 그렇게 얘기했죠.”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은 최근 부진에 빠진 중심타자 채은성(30)에 대한 믿음을 쉽게 거두지 않았다.
류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안그래도 핸드폰 켜면 죄다 채은성 기사만 눈에 들어온다”면서 “안그래도 어제(12일) 경기 끝나고 (채)은성이가 이병규 타격코치와 면담을 한 모양이더라. 많이 힘들다고 전달받았다. 그래서 아까 감독실로 불러서 얘길 나눴다”며 “일단 내일까지는 경기에 나가라고 했다. 그래도 잘 안되고 힘들면, 2군에 가서 열흘 정도 있다가 오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30일 잠실 kt전부터 복귀해 10경기를 뛰었는데, 타율 0.088로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채은성이 차갑게 식으면서 LG타선도 침체된 양상이다. 한달 전만 해도 2위를 달리던 LG는 어느새 5위까지 내려왔다.
류중일 감독은 “못하는 선수가 못하면 상관없는데, 잘하는 선수가 못하면 욕을 더 먹게 돼있다. 선수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면서 “그래야 연봉도 더 많이 받고,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나도 선수 때 힘든 시기를 겪어봐서 알지만, 결국에는 선수가 스스로 극복하길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타순은 조정했다. 이날 채은성은 6번으로 내려간다. 류 감독은 “팀도 힘든 시기이지만, 선수가 가장 힘들기 마련이다. 그래도 감독실에서 나갈 때는 조금 풀린 것 같다”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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