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던 프로야구 LG트윈스 선발 투수 차우찬(33)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를 마친 뒤 차우찬은 최일언 투수 코치와 상의 끝에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며 "아픈 곳이 있는 건 아닌데 제구력이 흔들리고 구속이 안 나와 많이 답답해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차우찬의 빈자리는 김윤식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두산전에서도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내주는 등 난타당하며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손등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외야수 이형종의 복귀 시기에 관해서도 공개했다.
류 감독은 "이형종은 현재 2군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빠르면 이번 주말 경기쯤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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