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33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조코비치의 미디어팀은 오늘(3일) "처음 양성 반응이 나온 지 9일 만에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에서 테니스 이벤트 대회인 아드리아 투어를 개최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 등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고, 이어 조코비치와 조코비치의 아내 옐레나, 코치인 고란 이바니셰비치(크로아티아)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재검사에서는 옐레나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코비치의 미디어팀은 "조코비치 부부는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으며 처음 확진 진단을 받은 이후 자가 격리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코비치가 개최한 아드리아 투어는 수천 명의 관중이 입장했으며 선수들이 대회를 전후해 파티를 열고 농구 경기를 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하자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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